(그거 돼지우리에 해서 하면 무엇 돼지우리 담이라도 잘못해서 해서 담이나 터져서 해서 쌓으면 그 애꿎은 사람 저 돼지우리 동티 걸려. 그리고 돼지우리해서 잘못해서 통시로 잘못했다가 동티 나고.)
조사자
이 집이도 신이 잇덴 생각헤낫수과?
(이 집도 신이 있다고 생각했었습니까?)
제보자
집이도 저 집 짓젠 허민 시방도 그거주. 이디 제, 토신제 지내영 허고 토신제 안 지내민 따시 또 집 짓어나근에 이젠 저 시에렌 성주 안 내령 살아도 집을 짓이민 성주 ᄂᆞ리운덴 허주게.
(집도 저 집 지으려고 하면 시방도 그거지. 여기 제, 토신제 지내어서 하고 토신제 안 지내면 다시 또 집 짓고 나면 이젠 저 시에는 성주 안 내려서 살아도 집을 지으면 성주 내린다고 하지.)
성산읍 삼달리/신앙/
2018년
조사자
건 어떵 허는 거꽈?
(그건 어떻게 하는 겁니까?)
제보자
성주, 심방 ᄃᆞᆯ아당.
(성주, 무당 데려다가.)
조사자
심방 ᄃᆞᆯ아당?
(무당 데려다가?)
제보자
응, 심방 ᄃᆞᆯ아다근에 그 쟁이영 북이영 다 두드령 성주 내곡, 이 남 베엉 덩굴낭 훼초리헹 도치 헹 멩 낭 다 두드령 성주 내나신디 이젯 사름덜은 성주 안 내엉 사는 사름도 핫주만은 경헤도 성주 내어. 경헌디 그 성줄 내나민 집 짓어근에 살단 누게 죽으민 그 성주 안 낸 딘 귀양도 못 내어.
(응, 무당 데려다가 그 징이랑 북이랑 다 두드려서 성주 내고, 이 나무 베어서 덩굴 나무 회초리 해서 도끼 해서 매어서 나무 다 두드려서 성주 냈었는데 이제 사람들은 성주 안 내어서 사는 사람도 많지만 그래도 성주 내. 그런데 그 성주를 내고나면 집 지어서 살다가 누구 죽으면 그 성주 안 낸 덴 귀양도 못 내.)
조사자
아, 성주 안 내리민.
(아, 성주 안 내리면.)
제보자
귀양 못 내어.
(귀양 못 내어.)
조사자
귀양을 못헤여.
(귀양을 못 해.)
제보자
못 헤여. 성줄 내, 성주 ᄂᆞ리와야 그 성주 저 집 짓은, 집 짓엉 성줄 ᄂᆞ리와야여. 경 안허민 그디 사름 죽으민 귀양을 못 내어. 내어사 귀양 내어.
(못 해. 성주를 내, 성주 내려와야 그 성주 저 집 지은, 집 지어서 성주를 내려야 해. 그렇지 않으면 거기 사람 죽으면 귀양을 못 내. 내어야 귀양 내.)
조사자
성주 내리는 건 어떵 헹 허는 거꽈?
(성주 내리는 건 어떻게 해서 하는 겁니까?)
제보자
심방 허민게 심방이 다 ᄀᆞᆯ아주주게.
(무당 하면 무당이 다 말해주지.)
조사자
심방이 ᄀᆞᆯ아줘.
(무당이 말해줘.)
제보자
ᄆᆞᆫ딱 ᄀᆞᆯ아줘. 심방, 요새 심방 내민 심방이 돈만 주민 다 헤영 오랑 헤어주고. 이 사름 죽은 귀양도 ᄆᆞᆫ딱 재물이영 ᄆᆞᆫ 헹 헤도렌 돈 주민 그대로 ᄆᆞᆫ딱 ᄎᆞᆯ령 오랑 헤주고.
(모두 말해줘. 무당, 요새 무당 내면 무당이 돈만 주면 다 해서 와서 해주고. 이 사람 죽은 귀양도 모두 재물이랑 모두 해서 해달라고 돈 주면 그대로 모두 차려서 와서 해주고.)
(문전은, 이젠 문전하는 사람 별로 없어. 옛날은 ‘문전코시’라고 해서 문전에, 문전에 해서 곡식이나 뭐 잘 돼 달라고 문전에 하지.)
조사자
언제 허여?
(언제 해?)
제보자
제지내엉. 거 것도 성주 안 낸 집 ᄀᆞ뜨민 못허여.
(제지내서. 그거 그것도 성주 안 낸 집 같으면 못해.)
조사자
아, 건 언제 허는 거꽈? 게민.
(아, 그건 언제 하는 겁니까? 그러면.)
제보자
그건 아무 때라도 헤여, 날 봐근에.
(그건 아무 때라도 해, 날 봐서.)
조사자
날 봐근에.
(날 봐서.)
제보자
집인 게난 아파트로 살암사? 어디라 아파트?
(집은 그러니까 아파트로 살고 있니? 어디야 아파트?)
조사자
아파트 아니고 그저 집.
(아파트 아니고 그저 집.)
제보자
개인주택? 어디라?
(개인주택? 어디야?)
조사자
응, 사라봉, 화북 옆이.
(응, 사라봉, 화북 옆에.)
제보자
거난 개인주택은 자기네 살젠 허민 성주 내야. 어멍 시어멍네 엇어?
(그러니까 개인주택은 자기네 살려고 하면 성주 내야. 어머니 시어머니네 없어?)
조사자
이서마씨.
(있어요.)
제보자
시어멍네ᄀᆞ라 들어봐, 어떵헙니껜.
(시어머니네보고 물어봐, 어떻게 하느냐고.)
조사자
할머니 헤난 거 들어보젠 왓주, 무신.
(할머니네 했던 거 물어보려고 왔지, 무슨.)
제보자
그거주게 난. 그거.
(그거지 난. 그거.)
성산읍 삼달리/신앙/
2018년
조사자
그믄 조왕, 조왕이 안네?
(그러면 조왕, 조왕이 ‘안네’?)
제보자
조왕은 조왕 동티엔 허는 건 이 조왕에 무시거 헤여근에 집 짓엉 오래민, 오래민 조왕에 무시거 잘못헤영 솟덕이나 무시거 헤영 고쪄불민 조왕 동티 낭, 게민 조왕에 불을 싸사 허곡.
(조왕은 조왕 동티라고 하는 건 이 조왕에 무엇 해서 집 지어서 오래면, 오래면 조왕에 무엇 잘못해서 봇돌이나 뭐 해서 고쳐버리면 조왕 동티 나서, 그러면 조왕에 불을 켜야 하고.)
조사자
불은 어떵 싸는 거꽈?
(불은 어떻게 켜는 겁니까?)
제보자
건 따시 또 그 불 싸는 사름이 ᄄᆞ로 잇주게. 헤주는 사름이 이서, 빌어당.
(그건 다시 또 그 불 켜는 사람이 또 있지. 해주는 사람이 있어, 빌어다가.)
조사자
빌어당.
(빌어다가.)
제보자
응, 빌어당. 어디 강 들으민 조왕 동티엔 허민 그거 다스려사.
(응, 빌어다가. 어디 가서 물으면 조왕 동티라고 하면 그거 다스려야.)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이 따시 또 집에 우묵은 집헹 무시거 거쩌 나민 동티가 나는 거라. 거쩡 사름이 아프나 무시거허민 어디 강 들으민 동티 낫젠 허민 그 동틸 다시려사, 다시려사 좋는 거, 거.
(이 다시 또 집에 ‘우묵은’ 집해서 무엇 건드리고 나면 동티가 나는 거야. 건드려서 사람이 아프거나 무엇하면 어디 가서 물으면 동티 났다고 하면 그 동티를 다스려야, 다스려야 낫는 거, 그거.)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요새엔 다 미신 안 믿엉 어디 가근에 벵원에 강, 벵원에 강 헤도, 벵원에 강 벵 일름 엇이민 다시려사 좋주. 안 좋아.
(요새는 다 미신 안 믿어서 어디 가서 병원에 가서, 병원에 가서 해도, 병원에 가서 병 이름 없으면 다스려야 좋지. 안 좋아.)
조사자
맞아.
(맞아.)
제보자
그거주게, 다.
(그거지, 다.)
성산읍 삼달리/신앙/
2018년
조사자
칠성은마씨?
(칠성은요?)
제보자
칠성은 고팡이 밥 거려놓는 거, 제ᄉᆞ 때 밥 거려놓는 거 칠성.
(칠성은 고방에 밥 떠놓는 거, 제사 때 밥 떠놓는 거 칠성.)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그 칠성도 엇은 집인 엇어. 잇는 집인 잇고.
(그 칠성도 없는 집은 없어. 있는 집은 있고.)
조사자
아, 잇는 집인 잇고.
(아, 있는 집은 있고.)
제보자
칠성도 엇어 가. 옛날은 곡석 잘 뒈렌 그 고팡에 밥 거려놩 칠성. 시집이부터 시민 메누리덜토 헤야여. 메누리 시어멍부떠 안 헤나민 안 허고.
(칠성도 없어 가. 옛날은 곡식 잘 되라고 그 고방에 밥 떠놔서 칠성. 시집부터 있으면 며느리들도 해야 해. 며느리 시어머니부터 안 하고나면 안 하고.)
조사자
아, 칠성은. 이디 어디 영 저 뒤곁에도 우영에도.
(아, 칠성은. 여기 어디 이렇게 뒤꼍에도 텃밭에도.)
제보자
구신 우러근에 옛날 어른덜 주지 창 그디 더꺼근에 이 제ᄉᆞ 때나 무시거 때랑 그디 강 밥 거려놓는 사름덜 이서. 경허는 사름 신디 우리 동넨 그것도 엇고 우린 뭐 안 헤여. 아무것도 안 헤여.
(귀신 위해서 옛날 어른들 주저리 짜서 거기 덮어서 이제야 때나 무슨 때랑 거기 가서 밥 떠놓는 사람들 있어. 그러는 사람 있는데 우리 동넨 그것도 없고 우린 뭐 안 해. 아무것도 안 해.)
조사자
아, 아무것도 안 헤여.
(아, 아무것도 안 해.)
제보자
게난 옛날 우리 동세덜은 저 조케덜이엔 헌 거 시집이 가민 안네헤근에 밥 거리곡 거려놓곡 헤도 난 따시 또 나 살멍 그걸 ᄒᆞᆷ 시작을 안 허난 우리 메누리덜은 경헨 물려줫주. 그자 영혼덜 나시만 밥 거려놓고 문전 나시만 거령 다른 건 ᄒᆞ나토 안 헤. 건 시부모덜 나옴에 메여.
(그러니까 옛날 우리 동서들은 저 조카들이라고 한 거 시집에 가면 ‘안네’해서 밥 떠놓고 떠놓고 해도 난 다시 또 나 살면서 그거 하기 시작을 안 하니까 우리 며느리들은 그렇게 해서 물려줬지. 그저 영혼들 몫만 밥 떠놓고 문전 몫만 떠서 다른 건 하나도 안 해. 그건 시부모들 나오기에 따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난 안 헤여. 우리 메누리덜 깨끗허게 나 물려줫주. 어지럽게 안 물려줫어.
(난 안 해. 우리 며느리들 깨끗하게 나 물려줬지. 어지럽게 안 물려줬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자 영혼덜 나시만 밥 거려놓주. 문제허곡 것베끠 안 헤여.
(그저 영혼들 몫만 밥 떠놓지. 문제도 하고 그것밖에 안 해.)
조사자
이 동네서도 할머니 저 어디 당에 가곡 허지예?
(이 동네에서도 할머니 저 어디 당에 가고 하지요?)
제보자
저 웃드르 본향 큰 딘 가.
(저 중산간 본향 큰 덴 가.)
조사자
할머니도 뎅겨낫수과?
(할머니도 다녔었습니까?)
제보자
나도 젊은 땐 뎅겨낫저만은 이젠 애기덜 젊은 사름덜 치세로 뎅기는 거난 늙으난 안 뎅기주게. 아기덜 우렁 뎅겨낫주게.
(나도 젊을 땐 다녔었지만 이젠 아기들 젊은 사람들 ‘치세’로 다니는 거니까 늙으니까 안 당기지. 아기들 위해서 다녔었지.)
조사자
애기들 우렁예.
(아기들 위해서요.)
제보자
정월 초이틀날도 가고, 이월 열사흘도 가곡, 칠월 열사흘에도 가곡 헤낫주만은 이젠 ᄒᆞ나토 애기덜 가지 매부난 하나토 안 뎅겨. 아기덜 지대로 지네 정성헹 뎅기주. 경허고 나 하민 늙은 할망 정성도 엇고게.
(정월 초이튿날도 가고, 이월 열사흘도 가고, 칠월 열사흘에도 가고 했었지만 이젠 하나도 아기들 가지 매어버리니까 하나도 안 다녀. 아기들 자기대로 자기네 정성해서 다니지. 그리고 나 하면 늙은 할머니 정성도 없고.)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이녁대로 뎅겨사주, 절간에.
(자기대로 다녀야지, 절에.)
조사자
절간에도 감수과?
(절에도 가고 있습니까?)
제보자
절간에도 나 열심이 믿어나도 이젠 절간에도 안 뎅기주.
(절에도 나 열심히 믿었어도 이젠 절에도 안 다니지.)
조사자
옛날엔 열심이 믿어난?
(옛날엔 열심히 믿었었어?)
제보자
열심이. 절간도 요디 박성사엔 헌 절 그 우리가 다 헨 밤이 직허멍 절 짓언 내놧주만은, 허단 그로후제 멧 번 짓엇주만은 안 뎅겨, 안 뎅기주. 나도 잘도 뎅겨낫어.
(열심히. 절도 요기 박성사라고 한 절 그 우리가 다 해서 밤에 지키면서 절 지어서 내놨지만은, 하다가 그후 몇 번 지었지만 안 다녀, 안 다니지. 나도 잘도 다녔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