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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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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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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성읍리/ 주생활/ 2018년

조사자
  • 돌집예? 알앗수다. 그러면 삼춘, 우리 집 채 허면 우리 집 거리가 잇일 거 아니우과예? 뭐 안거리여 밧거리여 허는 거는 어떤 구조로 이루어젼마씸?
  • (돌집요? 알았습니다. 그러면 삼촌, 우리 집 채 하면 우리 집 채가 있을 거 아닙니까? 뭐 안채다 바깥채다 하는 거는 어떤 구조로 이루어졌어요?)
제보자
  • 이게 만약 이게 남향집이라고, 우리가 시방 우리가 앚아 잇는 게 남향집인데.
  • (이게 만약 이게 남향집이라고, 우리가 시방 우리가 앉아 있는 게 남향집인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동짝은 동모커리.
  • (동쪽은 ‘동곁채’.)
조사자
  • 무슨 커리마씨?
  • (무슨 채요?)
제보자
  • 동모커리.
  • (‘동곁채’.)
조사자
  • 아, 동모커리, 예.
  • (아, ‘동곁채’, 예.)
제보자
  • 서짝은 서모커리.
  • (서쪽은 ‘서곁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렇게 헤서 집을 삼 채를 짓어.
  • (이렇게 해서 집을 세 채를 지어.)
조사자
  • 예, 게믄 모커리예. 그다음 맞은편은?
  • (예, 그러면 곁채요. 그다음 맞은편은?)
제보자
  • 맞은편은 안 짓지.
  • (맞은편은 안 짓지.)
조사자
  • 남쪽이니까 으.
  • (남쪽이니까 으.)
제보자
  • 짓어부리민 집안이 어두어부리니까 안 짓어.
  • (지어버리면 집안이 어두워버리니까 안 지어.)
조사자
  • 게믄 만약에 안거리 밧거리는 어떤 거?
  • (그러면 만약에 안채 바깥채는 어떤 거?)
제보자
  • 안거리?
  • (안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만약 이디 소막, 소오양간을 허게 뒈민은 옛날은 부억을 ᄄᆞ로 허니까.
  • (만약 여기 외양간, 소외양간을 하게 되면 옛날은 부엌을 따로 하니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저착은 부억.
  • (저쪽은 부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벡에 직산헙서.
  • (벽에 기대십시오.)
조사자
  • 동모커리 서모커리 헷잖아예? 그.
  • (‘동곁채’ ‘서곁채’ 했잖아요? 그.)
제보자
  • 으. 대개 서모커리를 부억을 헤요. 동모커리, 서모커리는 소막을 아녀거든. 웨.
  • (으. 대개 ‘서곁채’를 부엌을 해요. ‘동곁채’, ‘서곁채’는 소외양간을 않거든. 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 올레 출입이, 소 모커리, 쉐가 이 드나드는 디가 쉐가 이디가 가까우니까.
  • (이 오래 출입이, 소 곁채, 소가 이 드나드는 데가 소가 여기가 가까우니까.)
조사자
  • 음. 우리 집 허단 보민 밧거리도 잇지 아녑니까? 여기는 안이어도 밧거리는 어떤 디 밧거리 지읍니까?
  • (음. 우리 집 하다가 보면 바깥채도 있지 않습니까? 여기는 안이어도 바깥채는 어떤 데 바깥채 짓습니까?)
제보자
  • 밧거리.
  • (바깥채.)
조사자
  • 예, 안거리 밧거리 허는 거?
  • (예, 안채 바깥채 하는 거?)
제보자
  • 안거리 밧거리 헐 때, 동모커리 서모커리가 이게 밧거리라.
  • (안채 바깥채 할 때, ‘동곁채’ ‘서곁채’가 이게 바깥채야.)
조사자
  • 아, 저쪽 동쪽은 안거리가 뒈는 거고.
  • (아, 저쪽 동쪽은 안채가 되는 거고.)
제보자
  • 아니, 이게 안거리고.
  • (아니, 이게 안채이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게 안거리고 동모커리는 창고고.
  • (이게 안채고 ‘동곁채’는 창고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서모커리는 부엌이고.
  • (‘서곁채’는 부엌이고.)
조사자
  • 아, 그것도 밧거리로 볼 수 잇는 거예? 아 알앗수다.
  • (아, 그것도 바깥채로 볼 수 있는 거요? 아 알았습니다.)
제보자
  • 음.
  • (음.)
조사자
  • 그리고 삼춘 이제 주로 집 짓엇는데 멧 칸 집을 주로 짓엇수가?
  • (그리고 삼촌 이제 주로 집 지었는데 몇 칸 집을 주로 지었습니까?)
제보자
  • 보통은 초가집 이 안거리는 삼칸.
  • (보통은 초가집 이 안채는 삼간.)
조사자
  • 삼칸.
  • (삼간.)
제보자
  • 삼칸이민 약 에 평수로 따주민 이십 평.
  • (삼간이면 약 에 평수로 따지면 이십 평.)

표선면 성읍리/ 주생활/ 2018년

조사자
  • 아, 게민예, 삼칸집 짓는 과정을 좀 구체적으로예, 어떤 식으로 맨 뭐 바닥을 골르는 것으로 시작헤갖고 삼칸집을 ᄒᆞᆫ번 말로 짓어봅서?
  • (아, 그러면요, 삼간집 짓는 과정을 좀 구체적으로요, 어떤 식으로 맨 뭐 바닥을 고르는 것으로 시작해갖고 삼간집을 한번 말로 지어보십시오?)
제보자
  • 이 삼칸집을 짓젠 허면은.
  • (이 삼간집을 지으려고 하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목수허고 인력이 약 백이십 명 들어.
  • (목수하고 인력이 약 백이십 명 들어.)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그러면 땅을 파서.
  • (그러면 땅을 파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 땅을 이렇게 사각으로 파서 담 달 자리를 다지.
  • (이 땅을 이렇게 사각으로 파서 담 쌓을 자리를 쌓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땅을 이렇게 홈을 지와서 이디 자갈을 놓아서 다져. 이때 달구소리 허면서 땅을 다지주.
  • (땅을 이렇게 홈을 지워서 여기 자갈을 놓아서 다져. 이때 달구소리 하면서 땅을 다지지.)
조사자
  • 아, 게민 달구소리도 ᄒᆞᆫ번 헤불카마씨?
  • (아, 그러면 달구소리도 한번 해버릴까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달구소리도 헤봅서.
  • (달구소리도 해보십시오.)
제보자
  • 이 달구소리도 두 가지가 잇는디.
  • (이 달구소리도 두 가지가 있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봉분 쌓을 때 허는 달구소리가 틀리곡.
  • (봉분 쌓을 때 하는 달구소리가 다르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 달구소리가 틀려.
  • (이 달구소리가 달라.)
조사자
  • 아, 게믄 봉분은 나중에 허고 땅을 다졋으니까 달구를 지어봅서.
  • (아, 그러면 봉분은 나중에 하고 땅을 다졌으니까 달구를 지어보십시오.)
제보자
  • 이 달구소리가 선소리는 똑같은데.
  • (이 달구소리가 선소리는 똑같은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봉분 쌀 때는 구신이 빨리 물러가라고 헤서 멀구라고 허고.
  • (봉분 쌓을 때는 귀신이 빨리 물러가라고 해서 ‘멀구’라고 하고.)
조사자
  • 멀구?
  • (‘멀구’?)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땅을 이 집안에 다질 때는 달구라고 헤. 땅을 다진다고 헤서 달구.
  • (땅을 이 집안에 다질 때는 달구라고 해. 땅을 다진다고 해서 달구.)
조사자
  • 예, 겅헹, 겅헹은에 달구를 짛는 거라예. 그 노래는 안 불르젠마씨?
  • (예, 그렇게 해서, 그렇게 해서 달구를 찧는 거네요. 그 노래는 안 부르려고요?)
제보자
  • 무사 헐 중 알주.
  • (왜 할 줄 알지.)
조사자
  • 예, 불러봅서.
  • (예, 불러보십시오.)
제보자
  • 에허여 멀구/우럭삼촌 들어덜 봅서/어헤여 달구냐/볼락조케 ᄀᆞᆯ으라 듣저/어어허 달구야/간밤에 꿈을 보난/어허여 달구야/쒜공젱이 걸려 베고/어허여 달구야/대구덕에 놓아 베곤. 아이고, 이꺼장만 허주.
  • (에허여 ‘멀구’/우럭삼촌 들어들 보십시오/어헤여 달구냐/볼락조카 말해라 듣자/어어허 달구야/간밤에 꿈을 보니까/어허여 달구야/쇠꼬챙이 걸려 뵈고/어허여 달구야/대바구니에 놓아 보이고. 아이고, 이까지만 하지.)
조사자
  • 예, 그게 우리 집 땅을 헐 때.
  • (예, 그게 우리 집 땅을 할 때.)
제보자
  • 다지는 소리.
  • (다지는 소리.)
조사자
  • 다지는 소리예. 그 다음에 삼간집. 삼간집 지을 때 땅을 다지고 그 다음에 헐 일은 뭐우과?
  • (다지는 소리요. 그 다음에 삼간집. 삼간집 지을 때 땅을 다지고 그 다음에 할 일은 뭡니까?)
제보자
  • 그다음에 헐 거는 뭐이라. 석공은 담을 닿고.
  • (그다음에 할 거는 뭐야. 석공은 담을 쌓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목수는 집을 짓고. 나머지는 잡부들은 흑질을 허여.
  • (목수는 집을 짓고. 나머지는 잡부들은 흙질을 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흑, 이 흑 뀌여다가 담에도 ᄇᆞ르고 이 퉤기도 허고.
  • (흙, 이 흙 이겨다가 담에도 바르고 이 외도 하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디 이거는 지금은 저 뭐인가 이 브로꾸로 싸서 공고리를 헷지만은 옛날은 퉤기라고 헌 게.
  • (여기 이거는 지금은 저 뭐인가 이 블록으로 쌓아서 콘크리트를 했지만 옛날은 외라고 한 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대나무를 요렇게 놔서 요렇게 얽고 요렇게 얽어서 이디 흑 ᄇᆞᆯ르는 게 퉤기라.
  • (대나무를 요렇게 놔서 요렇게 얽고 요렇게 얽어서 여기 흙 바르는 게 외야.)
조사자
  • 퉤기 예.
  • (외 예.)
제보자
  • 퉤기 허영 흑 ᄇᆞ를 때 허는 소리가 잇주.
  • (외 해서 흙 바를 때 하는 소리가 있지.)
조사자
  • 예, 그것도 일단 헤봅서.
  • (예, 그것도 일단 해보십시오.)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것도 헤봅서.
  • (것도 해보십시오.)
제보자
  • 막 부려먹젠 헴서.
  • (막 부려먹으려고 하고 있어.)
조사자
  • 예게. 이왕 삼춘 잘허는 거난게.
  • (예. 이왕 삼촌 잘하는 거니까요.)
제보자
  • 이허~어 헉이여 어이 오우 오우 헉이 두러매라/울러매라 어어어어 메여치라 이여 헉이여 어어어 오우 흑이 둘러메라/요 집 짓엉 삼년 만에 이에 이 어 어허어 아덜 낳면 효잘 낳라/어어허 어어 헉이 두러매라/딸은 낳면 어어어 열녈 낳라 이여/허어어 헉이 두러매라. 그만허주.
  • (이허~어 흙이야 어이 오우 오우 흙이 둘러매어라/‘울러매어라’ 어어어어 매어쳐라 이여 흙이야 어어어 오우 흙이 둘러매어라/요 집 지어서 삼년 만에 이에 이 어 어허어 아들 낳으면 효잘 낳아라/어어허 어어 흙이 둘러매어라/딸은 낳으면 어어어 열녈 낳아라 이여/허어어 흙이 둘러매어라. 그만하지.)
조사자
  • 흐으, 그거는 무슨 노래마씨?
  • (흐으, 그거는 무슨 노래예요?)
제보자
  • 이거 흑 ᄇᆞᆯ른 때 허는 소리주.
  • (이거 흙 바를 때 하는 소리지.)
조사자
  • 흑 ᄇᆞᆯ를 때?
  • (흙 바를 때?)
제보자
  • 집 짓엉 흑 ᄇᆞᆯ를 때.
  • (집 지어서 흙 바를 때.)
조사자
  • 흑 ᄇᆞᆯ를 때예, 예. 그렇게 헤서 이제 퉤기 헹은에 벽을 다 만들 거 아니.
  • (흙 바를 때요, 예. 그렇게 해서 이제 외 해서 벽을 다 만들 거 아니.)
제보자
  • 으으.
  • (으으.)
조사자
  • 게믄 지붕도 멘들아얄 거 아니? 방도 멘들고. 퉤기 만든 다음에는 뭐 허는 거우꽈?
  • (그러면 지붕도 만들어야 할 거 아니? 방도 만들고. 외 만든 다음에는 뭐 하는 겁니까?)
제보자
  • 아 그 퉤기 만든 순간에 집은 이 서까래엔 헌 게 잇어.
  • (아 그 외 만든 순간에 집은 이 서까래라고 한 게 있어.)
조사자
  • 서까래?
  • (서까래?)
제보자
  • 거 서까래는 표준말이고.
  • (거 서까래는 표준말이고.)
조사자
  • 예, 우리 제주돈 말?
  • (예, 우리 제주돈 말?)
제보자
  • 제주돈 말이 서리.
  • (제주돈 말이 ‘서리’.)
조사자
  • 서리예.
  • (서리요.)
제보자
  • 초가집에 서리 걸엉 대나무 놩.
  • (초가집에 서까래 걸어서 대나무 놓아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서슬 허주, 서슬.
  • (산자 하지, 산자.)
조사자
  • 서슬.
  • (산자.)
제보자
  • 으, 대나무 놩 서슬 그 위에 저 어웍으로 일주. 억새엔 허민 표준말이고.
  • (으, 대나무 놔서 산자 그 위에 저 억새로 이지. 억새라고 하면 표준말이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딧 말로 어웍.
  • (여기 말로 억새.)
조사자
  • 어웍 으.
  • (억새 으.)
제보자
  • 어웍으로 ᄒᆞᆫ 불 일어.
  • (억새로 한 벌 이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ᄒᆞᆫ 불 일엉 ᄒᆞᆫ 이십 일쯤 잇당 또 ᄒᆞᆫ 번 새, 새로 더끄주. 새.
  • (한 벌이어서 한 이십 일쯤 있다가 또 한 번 띠, 띠로 덮지. 띠.)
조사자
  • 새로 더꺼예. 그다음에 새로 더끈 다음은 또 새로만 더끄믄 뒙니까? 거 줄도 매야 뒐 거 아니?
  • (띠로 덮지요. 그다음에 띠로 덮은 다음은 또 띠로만 덮으면 됩니까? 거 줄도 매야 될 거 아니?)
제보자
  • 아, 줄이사게 그 더플 때 매는 거주게.
  • (아, 줄이야 그 덮을 때 매는 거지.)
조사자
  • 예, 예. 게믄 그 준비를 집을 그 지붕을 일젠 허면.
  • (예, 예. 그러면 그 준비를 집을 그 지붕을 이려고 하면.)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준비헤 놔야 뒐 거 잇지 아녀우과?
  • (준비해 놔야 될 거 있지 않습니까?)
제보자
  • 준비헤 놓을 건 무신거라. 재료만 준비헤 놓민 뒐 거주, 뭐. 그자 새 준비헤 놓곡.
  • (준비해 놓을 건 무엇이야. 재료만 준비해 놓으면 될 거지, 뭐. 그저 띠 준비해 놓고.)
  • 줄 비민 뒈주.
  • (줄 꼬면 되지.)
  • 줄 비여당 앗당 옆이 앗당 놓곡 허민 뒐 거주, 무신 뭐.
  • (줄 꼬아다가 가져다가 옆에 가져다가 놓고 하면 될 거지, 무슨 뭐.)
조사자
  • 예, 경헤영은에 헐 거고. 게믄 아까 삼춘 삼간이렌 헷잖아예? 그러면 ᄒᆞᆫ 칸 ᄒᆞᆫ 칸마다 이름이 이실 거 아니마씸?
  • (예, 그렇게 해서 할 거고. 그러면 아까 삼촌 삼간이라고 했잖아요? 그러면 한 칸 한 칸마다 이름이 있을 거 아니예요?)
제보자
  • 이게 삼칸이라.
  • (이게 삼간이야.)
조사자
  • 이게 삼칸예. 게믄 그 삼칸에 뭐 뭐 잇수가? 맨 안에는 이거는 무신 방?
  • (이게 삼간요. 그러면 그 삼간에 뭐 뭐 있습니까? 맨 안에는 이거는 무슨 방?)
제보자
  • 이건 큰방이고.
  • (이건 큰방이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저건 작은방.
  • (저건 작은방.)
조사자
  • 게난 옛날에도 작은방 영 ᄀᆞᆯ앗수가?
  • (그러니까 옛날에도 작은방 이렇게 말했습니까?)
제보자
  • 이게.
  • (이게.)
조사자
  • 예. 옛날식으로예.
  • (예. 옛날식으로요.)
제보자
  • 이 자식이 많은 데는 방을 많이 꾸미는디, 우린 자식이 많으니까 방을 많이 꾸몄는디.
  • (이 자식이 많은 데는 방을 많이 꾸미는데, 우린 자식이 많으니까 방을 많이 꾸몄는데.)
조사자
  • 옛날에는.
  • (옛날에는.)
제보자
  • 이게 큰방에는 잠을 자고 저 방에는 제사를 모시는 방이라.
  • (이게 큰방에는 잠을 자고 저 방에는 제사를 모시는 방이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제삿방.
  • (‘제삿방’.)
조사자
  • 제삿방으로 족은방. 게믄 이 성읍은 정제는 모커리에.
  • (‘제삿방’으로 작은방. 그러면 이 성읍은 부엌은 곁채에.)
제보자
  • 정제 서모커리.
  • (부엌 ‘서곁채’.)
조사자
  • 서모커리에 헌 거라예, 게믄.
  • (‘서곁채’에 한 거네요, 그러면.)
제보자
  • 동모커리 쉐막.
  • (‘동곁채’ 외양간.)
조사자
  • 쉐막 허고. 옛날도 이 집 삼간집 허면 정제는 그 삼간에 정제를 따로 만들진 아녓수가?
  • (외양간 하고. 옛날도 이 집 삼간집 하면 부엌은 그 삼간에 부엌을 따로 만들진 않았습니까?)
제보자
  • 무사 아녀.
  • (왜 안 해.)
  • ᄄᆞ로 만든 디도 잇어.
  • (따로 만든 데도 있어.)
조사자
  • ᄄᆞ로 만든 디도 잇고.
  • (따로 만든 데도 있고.)
제보자
  • 건 족은 이 저 집안이 곤란헌 디게.
  • (건 작은 이 저 집안이 곤란한 데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곤란헌 딘 따로 저걸 못 만드니깐 이디 저 방 허곡 마루 허여뒁 이디 부억 경 헤난 디도 잇주.
  • (곤란한 데는 따로 저걸 못 만드니깐 여기 저 방하고 마루 해두고 여기 부엌 그렇게 했던 데도 있지.)
  • 그 안넨 고팡 허곡.
  • (그 안에는 고방 하고.)
조사자
  • 고팡 허곡.
  • (고방 하고.)
제보자
  • 부엌 허단 나머지 저딘 고팡 허고.
  • (부엌 하던 나머지 저긴 고방 하고.)
조사자
  • 아, 이 정제 따른 데 만든 데는 고팡도 멘들아?
  • (아, 이 부엌 따른 데 만든 데는 고방도 만들어?)
제보자
  • 고팡 다 따르주게.
  • (고방 다 따르지.)
조사자
  • 고팡은 어디에 따르는 거?
  • (고방은 어디에 따르는 거?)
제보자
  • 고팡은 대개 방 이것이 방이민 저짝에 두이가 고팡.
  • (고방은 대개 방 이것이 방이면 저쪽에 뒤가 고방.)
  • 마리 부튼 디.
  • (마루 붙은 데.)
  • 마리 부튼 디.
  • (마루 붙은 데.)
조사자
  • 마리 부튼 디가 이제 고팡 허고.
  • (마루 붙은 데가 이제 고방 하고.)
제보자
  • 이 조끔 여유가 잇는 디는 부억을 따로 헌 디는 부억에 고팡을 ᄄᆞ로 멘들주. 부억에 부쪙.
  • (이 조금 여유가 있는 데는 부엌을 따로 한 데는 부엌에 고방을 따로 만들지. 부엌에 붙여서.)
조사자
  • 부쳥예?
  • (붙여서요?)
제보자
  • 여자덜 ᄊᆞᆯ 거리레 뎅임 쉽게게.
  • (여자들 쌀 뜨러 다니기 쉽게.)
조사자
  • 그럼, 삼간집 헐 때는 방이 두 개?
  • (그럼, 삼간집 할 때는 방이 두 개?)
제보자
  • 아니, 방 두 개 헌 디도 잇고 세 개 헌 디도 잇는디.
  • (아니, 방 두 개 한 데도 있고 세 개 한 데도 있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두 개 헌 디는 거의 부억이 부떠 잇고.
  • (두 개 한 데는 거의 부엌이 붙어 있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방에, 그 집에.
  • (그 방에, 그 집에.)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그 집에. 세 개 네 개 헌 디는 부억이 따로 잇어.
  • (그 집에. 세 개 네 개 한 데는 부엌이 따로 있어.)
조사자
  • 아, 옛날부터 그렇게 ᄄᆞ로 헨예?
  • (아, 옛날부터 그렇게 따로 했어요?)
제보자
  • 우리도 경 헨 저것이 부억인디 이건 이디 방 네 개.
  • (우리도 그렇게 해서 저것이 부엌인데 이건 여기 방 네 개.)
조사자
  • 아, 부억은 따로 하고.
  • (아, 부엌은 따로 하고.)
제보자
  • 삼이이년, 아 팔십이년도에 지엇는디 이 집을.
  • (삼이이년, 아 팔십이년도에 지었는데 이 집을.)
조사자
  • 으음. 삼춘이 직접 지은 집.
  • (으음. 삼촌이 직접 지은 집.)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알앗수다. 이제 그치록 허영은에 이제 만드는 거라예.
  • (알았습니다. 이제 그처럼 해서 이제 만드는 거네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그러면 주춧돌은 삼간집을 짓젠 허면 멧 개를 헤야 뒈는 거우과?
  • (그러면 주춧돌은 삼간집을 지으려고 하면 몇 개를 해야 되는 겁니까?)
제보자
  • 주칫돌.
  • (주춧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폿지둥이 네 개씩 네 개민은 ᄋᆢ섯 개.
  • (‘폿기둥’이 네 개씩 네 개면 여섯 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아, 맞아. ᄋᆢ섯 개 맞아. 개윗지둥꺼지 ᄋᆢ슷.
  • (아, 맞아. 여섯 개 맞아. 툇기둥까지 여섯.)
조사자
  • 게민 폿, 폿지둥이 몃 개?
  • (그러면 보, ‘폿기둥’이 몇 개?)
제보자
  • 폿지둥이 네 개.
  • (‘폿기둥’이 네 개.)
조사자
  • 네 개.
  • (네 개.)
제보자
  • 개윗지둥이 네 개.
  • (툇기둥이 네 개.)
조사자
  • 대윗지둥?
  • (‘대윗지둥’?)
제보자
  • 개위.
  • (‘개위’.)
조사자
  • 개윗지둥?
  • (툇기둥?)
제보자
  • 으, 개윗지둥.
  • (으, 툇기둥.)
조사자
  • 으, 개윗지둥이 이제.
  • (으, 툇기둥이 이제.)
제보자
  • 네 개.
  • (네 개.)
조사자
  • 네 개. 게민 여덟 개예. 필요하고. 그다음에 그 거기마다 밑에 주춧돌을 놓는 거우꽈?
  • (네 개. 그러면 여덟 개요. 필요하고. 그다음에 그 거기마다 밑에 주춧돌을 놓는 겁니까?)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게믄 주춧돌도 여덟 개가 뒈는 거고.
  • (그러면 주춧돌도 여덟 개가 되는 거고.)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지둥도.
  • (기둥도.)
제보자
  • 여덟 개.
  • (여덟 개.)
조사자
  • 여덟 개가 뒈는 거라예? 보는 뭐우꽈?
  • (여덟 개가 되는 거네요? 보는 뭡니까?)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포, 포?
  • (보, 보?)
제보자
  • 포?
  • (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포는 이렇게 길게 나오는 게 포라.
  • (보는 이렇게 길게 나오는 게 보야.)
조사자
  • 길게.
  • (길게.)
제보자
  • 저짝 포허고 저짝 개위하고 이짝 가위까지 길게 나오는 게 포.
  • (저쪽 보하고 저쪽 ‘개위’하고 이쪽 ‘가위’까지 길게 나오는 게 보.)
  • 상ᄆᆞ루.
  • (용마루.)
  • 아니우다게. 상ᄆᆞ루는 영 가는 게 상ᄆᆞ루고. 상ᄆᆞ루허고는 상ᄆᆞ룬 ᄒᆞ나고.
  • (아닙니다. 용마루는 이렇게 가는 게 용마루고. 용마루하고는 용마룬 하나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포는 두 개라.
  • (보는 두 개야.)
조사자
  • 아아, 게믄 이제 집이 만약에 이렇게 있으면 이렇게 헌 거는 상ᄆᆞ루. 이렇게 헌 거는 포.
  • (아아, 그러면 이제 집이 만약에 이렇게 있으면 이렇게 한 거는 용마루. 이렇게 한 거는 보.)
  • 으, 지붕에예.
  • (으, 지붕에요.)
제보자
  • 맞아게.
  • (맞아.)
조사자
  • 상ᄆᆞ루 이렇게 헌 거는 그다음 여기 하나 둘 네 개씩 헹은에.
  • (용마루 이렇게 한 거는 그다음 여기 하나 둘 네 개씩 해서.)
제보자
  • 여기, 여기에서.
  • (여기, 여기에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요렇게 또 나강.
  • (요렇게 또 나가서.)
조사자
  • 개윗지둥.
  • (툇기둥.)
제보자
  • 개윗지둥. 요짝에도.
  • (툇기둥. 요쪽에도.)
조사자
  • 개윗지둥. 이렇게 헤서 네 개 이것도 네 개 하나 둘 셋 넷 헤민 요거는 아까 폿지둥.
  • (툇기둥. 이렇게 해서 네 개 이것도 네 개 하나 둘 셋 넷 하면 요거는 아까 ‘폿기둥’.)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예, 폿지둥.
  • (예, ‘폿기둥’.)
제보자
  • 개윗지둥.
  • (툇기둥.)
조사자
  • 이거는 개윗지둥예. 음, 헤서 이제 개윗지둥이 뒈는 거고. 아까 삼춘, 그 서슬. 서슬 헐 때는 무신 낭으로 헷수가?
  • (이거는 툇기둥요. 음, 해서 이제 툇기둥이 되는 거고. 아까 삼촌, 그 산자. 산자 할 때는 무슨 나무로 했습니까?)
제보자
  • 대나무로. 대.
  • (대나무로. 대.)
조사자
  • 대낭으로? 대낭으로.
  • (대나무로? 대나무로.)
제보자
  • 대나무로도 허고, 이 대나무가 그때 옛날은 어려우니깐.
  • (대나무로도 하고, 이 대나무가 그때 옛날은 어려우니깐.)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나무 깨어근에.
  • (나무 깨어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나무를 저 ᄌᆞᆯ게 깨어근에 낭으로도 헌 디도 많아.
  • (나무를 저 잘게 깨어서 나무로도 한 데도 많아.)
조사자
  • 아, 그다음에 이제 아까 서리, 서리 건덴 헷지 아녀우과? 서리는 어느 쪽으로 거는 게 서리?
  • (아, 그다음에 이제 아까 서까래, 서까래 건다고 했지 않습니까? 서까래는 어느 쪽으로 거는 게 서까래?)
제보자
  • 서리는 이렇게 직선으로 거는 게 서리주.
  • (서까래는 이렇게 직선으로 거는 게 서까래지.)
조사자
  • 그럼 상ᄆᆞ루 헤근에.
  • (그럼 용마루 해서.)
제보자
  • 여기 상ᄆᆞ루가 잇으면은.
  • (여기 용마루가 있으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렇게 거는 게 서리라. 이렇게.
  • (이렇게 거는 게 서까래야. 이렇게.)
조사자
  • 이렇게 이렇게 집이 이렇게 뒈면 이게 서리가 뒈는 거라예. 서리 거는 거는 네 군데로 뒈는 거네.
  • (이렇게 이렇게 집이 이렇게 되면 이게 서까래가 되는 거네요. 서리 거는 거는 네 군데로 되는 거네.)
제보자
  • 그렇지. 일로 일로 걸어가곡. 이거는 목 저 각량이렌 허는디.
  • (그렇지. 일로 일로 걸어가고. 이거는 목 저 ‘각량’이라고 하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짝 각량 저쪽 각량 허민 네 거리가 맞아.
  • (이쪽 ‘각량’ 저쪽 ‘각량’ 하면 네 거리가 맞아.)
조사자
  • 아 각량.
  • (아 ‘각량’.)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게믄 이 서리 걸 때는 이렇게 허면은 모서리로 가는 게 서리우과? 지붕허면은?
  • (그러면 이 서리 걸 때는 이렇게 하면 모서리로 가는 게 서까래입니까? 지붕하면은?)
제보자
  • 지금 집이 요렇게 잇잖아이.
  • (지금 집이 요렇게 있잖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요렇게 시민 요렇게 거는 게 서리고, 요렇게 오는 거는 강량. 이짝으로 가는 것도 강량.
  • (요렇게 있으면 요렇게 거는 게 서까래이고, 요렇게 오는 거는 ‘각량’. 이쪽으로 가는 것도 ‘각량’.)
조사자
  • 이렇게 허면 이렇, 이렇게 허는 게 그.
  • (이렇게 하면 이렇, 이렇게 하는 게 그.)
제보자
  • 하여튼 지붕에는 다 서리 걸어살 거 아니.
  • (하여튼 지붕에는 다 서까래 걸어야 할 거 아니.)
  • 서리가 맞주.
  • (서까래가 맞지.)
조사자
  • 이렇게 걸 이렇게 가는 게 서리고, 또 이렇게 걸지 아녑니까? 이게 강량이라는 거?
  • (이렇게 걸 이렇게 가는 게 서까래고, 또 이렇게 걸지 않습니까? 이게 ‘각량’이라는 거?)
제보자
  • 으. 나 말은.
  • (으. 내 말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렇게 잇잖아이, 집이.
  • (이렇게 있잖아, 집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렇게 거는 건 서리고.
  • (이렇게 거는 건 서까래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요렇게 거는 건 강량이엔 허난.
  • (요렇게 거는 건 ‘각량’이라고 하니까.)

표선면 성읍리/ 주생활/ 2018년

조사자
  • 으, 알아수다. 나중에 한 번 더 이제 확인을 헤보께예. 이런 식으로 허는데 보통 옛날에 우리 주춧돌은 우리 돌예? 현무암.
  • (으, 알았습니다. 나중에 한 번 더 이제 확인을 해볼게요. 이런 식으로 하는데 보통 옛날에 우리 주춧돌은 우리 돌요? 현무암.)
제보자
  • 주춧돌엔 헌 게 지둥 받후는 게 주춧돌 아니?
  • (주춧돌이라고 한 게 기둥 받치는 게 주춧돌 아니?)
조사자
  • 주춧돌을 여기에서는 뭐렌 불럿수과?
  • (주춧돌을 여기에서는 뭐라고 불렀습니까?)
제보자
  • 여기도 주춧돌.
  • (여기도 주춧돌.)
  • 주춧돌.
  • (주춧돌.)
조사자
  • 그냥 주춧돌엔 그냥 ᄀᆞᆯ안예.
  • (그냥 주춧돌이라고 그냥 말했지요.)
제보자
  • 지둥굽엔도 허고.
  • (기둥밑동이라고도 하고.)
조사자
  • 지둥굽이엔도 허곡 주춧돌을.
  • (기둥밑동이라고도 하고 주춧돌을.)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그다음에 이제. 그 도리는 뭐우과? 도리.
  • (그다음에 이제. 그 도리는 뭡니까? 도리.)
제보자
  • 도리?
  • (도리?)
조사자
  • 예. 지붕.
  • (예. 지붕.)
제보자
  • 도리는 지금 집이 요렇게 요거 상ᄆᆞ루민 이짝 각량 잇고 이짝 잇잖아이.
  • (도리는 지금 집이 요렇게 요거 용마루는 이쪽 ‘각량’ 있고 이쪽 있잖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요 이 가운데 잇는 게 도리라.
  • (요 이 가운데 있는 게 도리야.)
조사자
  • 아아, 아까 이게 도리로구나. 이렇게 뒌 게. 이게예. 으으. 게믄 도리는 몃 개가 뒌 거? 두 개 뒈는 거. 집 하나에.
  • (아아, 아까 이게 도리로구나. 이렇게 된 게. 이게요. 으으. 그러면 도리는 몇 개가 된 거? 두 개 되는 거. 집 하나에.)
제보자
  • 상ᄆᆞ루 중ᄆᆞ루 하ᄆᆞ루 헤근에.
  • (용마루 중도리 ‘하ᄆᆞ루’ 해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하ᄆᆞ루에는 문벽선 세우는 게 하ᄆᆞ루고.
  • (‘하ᄆᆞ루’에는 벽선 세우는 게 ‘하ᄆᆞ루’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중ᄆᆞ루는 가운딘 지둥 없이 요렇게 걸쳐 잇는 게 중ᄆᆞ루.
  • (중도리는 가운덴 기둥 없이 요렇게 걸쳐 있는 게 중도리.)
조사자
  • 중ᄆᆞ루, 게난 저기 상ᄆᆞ루 가로질렁은에 가운데 잇는 게 중ᄆᆞ루.
  • (중도리, 그러니까 저기 용마루 가로질러서 가운데 있는 게 중도리.)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양쪽에?
  • (양쪽에?)
제보자
  • 세와진 건 벡선 세우는 저.
  • (세워진 건 벽선 세우는 저.)
조사자
  • 하ᄆᆞ루.
  • (‘하ᄆᆞ루’.)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게난 상ᄆᆞ루 중ᄆᆞ루 하ᄆᆞ루 허는구나. 하ᄆᆞ루는 게민 두 개우과?
  • (그러니까 용마루 중도리 ‘하ᄆᆞ루’ 하는구나. ‘하ᄆᆞ루’는 그러면 두 개입니까?)
제보자
  • 하ᄆᆞ루는 게민 양쪽에주. 이짝에도 잇고 저쪽에도 잇고.
  • (‘하ᄆᆞ루’는 그러면 양쪽에지. 이쪽에도 있고 저쪽에도 있고.)
조사자
  • 거 벡선예?
  • (거 벽선요?)
제보자
  • 으. 건 그디 문벡선을 세와야 뒈니까.
  • (으. 건 거기 벽선을 세워야 되니까.)
조사자
  • 그 밑으로 중ᄆᆞ루로 이렇게 내려와근에 세우는 거구나예? 게믄 보통 제주도 집 짓을 때는 어떤 낭으로 짓언마씨? 상ᄆᆞ루 걸거나 이런 거 헐 때?
  • (그 밑으로 중도리로 이렇게 내려와서 세우는 거구나? 그러면 보통 제주도 집 지을 때는 어떤 나무로 지었어요? 용마루 걸거나 이런 거 할 때?)
제보자
  • 옛날은 모르겟는디 우리가 커난 후에 집 짓는 거는 주로.
  • (옛날은 모르겠는데 우리가 컸던 후에 집 짓는 거는 주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한라산 도벌목을 많이 햇주.
  • (한라산 도벌을 많이 했지.)
조사자
  • 무슨 목?
  • (무슨 목?)
제보자
  • 한라산.
  • (한라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한라산에 강 산감덜 몰르게 강 낭 도둑질 헤오는 게 도벌목이주.
  • (한라산에 가서 산감들 모르게 가서 나무 도둑질 해오는 게 ‘도벌목’이지.)
조사자
  • 도벌목. 도벌헤당. 게민 그 낭 종류는 몰르고?
  • (도벌. 도벌해다가. 그러면 그 나무 종류는 모르고?)
제보자
  • 낭 종류는 소나무가 잇고.
  • (나무 종류는 소나무가 있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낙엽송이 잇어.
  • (낙엽송이 있어.)
조사자
  • 낙엽. 음, 어느 낭이 좋아마씨?
  • (낙엽. 음, 어느 나무가 좋아요?)
제보자
  • 좋긴 낙엽송이 저, 이 소나무허고 낙엽송은 비슷헌데.
  • (좋긴 낙엽송이 저, 이 소나무하고 낙엽송은 비슷한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 산나무는.
  • (이 삼나무는.)
  • ᄎᆞ남.
  • (참나무.)
조사자
  • ᄎᆞ남?
  • (참나무?)
제보자
  • 아니 ᄎᆞ남이 아니고 산나무에 숙대낭이 산나무인디.
  • (아니 참나무가 아니고 삼나무에 ‘숙대낭’이 삼나무인데.)
조사자
  • 아, 삼나무?
  • (아, 삼나무?)
제보자
  • 그거는 이렇게 곧앗당도 벳만 맞아가민 이렇게 휘여불어.
  • (그거는 이렇게 곧았다가도 볕만 맞아가면 이렇게 휘어버려.)
조사자
  • 아아, 거는 집으로는.
  • (아아, 거는 집으로는.)
제보자
  • 게난 그게 좋지 않덴 허는 거주.
  • (그러니까 그게 좋지 않다고 하는 거지.)
조사자
  • 으음, 소낭이나 이런 건 안 휩니까?
  • (으음, 소나무나 이런 건 안 휩니까?)
제보자
  • 건 휘지 안 허여.
  • (건 휘지 안 해.)
조사자
  • 아아, 이런 식으로 이제 하고. 아까 이제 그 도리나, 그 지둥포를 허거나 이거 다 그런 낭으로 이제 허는 거네예?
  • (아아, 이런 식으로 이제 하고. 아까 이제 그 도리나, 그 ‘지둥포’를 하거나 이거 다 그런 나무로 이제 하는 거네요?)
제보자
  • 포는 특별헌 낭으로 허주.
  • (보는 특별한 나무로 하지.)
조사자
  • 아, 포는마씨?
  • (아, 보는요?)
제보자
  • 뭐 좋은 낭 이시민 좋은 낭으로 허젠만 허고 상ᄆᆞ루도 마찬가지 좋은 낭만 허젠 허는디.
  • (뭐 좋은 나무 있으면 좋은 나무로 하려고만 하고 용마루도 마찬가지 좋은 나무로만 하려고 하는데.)
  • 가시낭으로 허는가?
  • (가시나무로 하는가?)
  • 이 옛날은 가시낭을 많이 썻는디, 가시낭이 한라산에 강 베어오기 전이 없단 말이야.
  • (이 옛날은 가시나무를 많이 썼는데, 가시나무는 한라산에 가서 베어오기 전에 없단 말이야.)
조사자
  • 예예.
  • (예예.)
제보자
  • 경허기 때문에 대개 이젠 뭐 소낭도 쓰고 산나무도 쓰곡 이렇게 허는디, 원래는 옛날은 가시낭허고 소리낭허고 솔피남을 많이 썻어.
  • (그렇기 때문에 대개 이젠 뭐 소나무도 쓰고 삼나무도 쓰고 이렇게 하는데, 원래는 옛날은 가시나무하고 소리나무하고 솔비나무를 많이 썼어.)
조사자
  • 소리낭허고 솔피낭예?
  • (소리나무하고 솔비나무요?)
제보자
  • 으. 가시남.
  • (으. 가시나무.)
조사자
  • 아, 그게 쎈 낭이우꽈?
  • (아, 그게 센 나무입니까?)
제보자
  • 그게 질기주.
  • (그게 질기지.)
  • 솔피낭은 어떤 거?
  • (솔비나무는 어떤 거?)

표선면 성읍리/ 주생활/ 2018년

조사자
  • 그런 낭으로 이제, 알앗수다. 허고 삼춘 여기에 그렇게 하면 아까 퉤기도 헤야 뒌덴 허고예, 그 퉤기는 몃 군데를 허는 거우과? 벽마다 다 허는 거?
  • (그런 나무로 이제, 알았습니다. 하고 삼촌 여기에 그렇게 하면 아까 외도 해야 된다고 하고요, 그 외는 몇 군데를 하는 겁니까? 벽마다 다 하는 거?)
제보자
  • 그렇지게. 이기도 이게 요거 욜로 이 사이 사이면은 가운데 기둥 하나 세와서 두 군데를 만들어야 뒈.
  • (그렇지. 여기도 이게 요거 욜로 이 사이 사이면 가운데 기둥 하나 세워서 두 군데를 만들어야 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넓으면은 이게 퉤기에 흑 ᄇᆞᆯ라가면 흥창흥창허영 무너져불어. 게난 가깝게. 이 불과 한 일 메다 간격으로.
  • (넓으면 이게 외에 흙 발라가면 흔들흔들해서 무너져버려. 그러니까 가깝게. 이 불과 한 일 미터 간격으로.)
조사자
  • 아, 게난 이 넓으면 이런 식으로 헤영 멧 개를 헌 거네예?
  • (아, 그러니까 이 넓으면 이런 식으로 해서 몇 개를 한 거네요?)
제보자
  • 이 방허고 저 방은 만약 방을 만들젠 허민 이디 벡선 한 네 개쯤 세왕 퉤길 만들어야 허지 경 아녀민.
  • (이 방하고 저 방은 만약 방을 만들려고 하면 여기 벽선 한 네 개쯤 세워서 외를 만들어야 하지 그렇게 않으면.)
조사자
  • 으음.
  • (으음.)
제보자
  • 무너나불어.
  • (무너져버려.)
  • 사름 건드리면 흘랑흘랑헤영 물러나불어.
  • (사람 건드리면 헐렁헐렁해서 무너져버려.)
조사자
  • 벽이 이만큼 허더래도 이만큼씩 다 나눵은에.
  • (벽이 이만큼 하더라도 이만큼씩 다 나눠서.)
제보자
  • 한 일 메다 간격으로.
  • (한 일 미터 간격으로.)
조사자
  • 일 메다 간격으로 헹 그걸 전부 퉤기를 하는 거라예. 겅허고 이제 퉤기 이제 허젠 허면 그 퉤기 밑으로는 또 낭으로 헤갖고 만약에 문을 만약 벽장 이렇게 허면 여기 퉤기 헐 거면 요기는 또 이런 나무 식으로 허잖아예?
  • (일 미터 간격으로 해서 그걸 전부 외를 하는 거네요. 그렇게 하고 이제 외 이제 하려고 하면 그 외 밑으로는 또 나무로 해갖고 만약에 문을 만약 벽장 이렇게 하면 여기 외 할 거면 요기는 또 이런 나무 식으로 하잖아요?)
제보자
  • 거 그 무스거게. 빈지, 빈지.
  • (거 그 무엇. ‘빈지’, ‘빈지’.)
조사자
  • 이건 빈지. 빈지는 뭘로 헌 거우꽈?
  • (이건 ‘빈지’. ‘빈지’는 무엇으로 한 겁니까?)
제보자
  • 널, 널로.
  • (널, 널로.)
조사자
  • 널로예? 여기는?
  • (널로요? 여기는?)
제보자
  • 옛날은.
  • (옛날은.)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이 제재공장이 없잖아.
  • (이 제재소가 없잖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 옛날은 거의 목수들 이 길이를 재어서 짤라 놔서 깨엿어.
  • (그러니까 옛날은 거의 목수들 이 길이를 재어서 잘라 놔서 깨었어.)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역기로. 이렇게 깨어서 헷는디 이젠 제재소가 생기니까 거기당 헤여당 허는디 옛날은 거의 이 저 대문도.
  • (‘역기’로. 이렇게 깨어서 했는데 이젠 제재소가 생기니까 거기다가 해다가 하는데 옛날은 거의 이 저 마루문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대문 널도 깨엿어.
  • (마루문 널도 깨었어.)
조사자
  • 아아, 게믄 깰 때는 무신걸로 깹니까?
  • (아아, 그러면 깰 때는 무엇으로 깹니까?)
제보자
  • 도끼를 이렇게 놔서 이디 쒜망치 말목을 놓면서 때린 거지.
  • (도끼를 이렇게 놔서 여기 쇠망치 쐐기를 놓으면서 때린 거지.)
조사자
  • 아, 말목을 딱 놔갖고.
  • (아, 쐐기를 딱 놔갖고.)
제보자
  • 게난 이 길이면은 말목으로 열 개쯤 박앙 다 때리지. 게민 나가잖아.
  • (그러니까 이 길이면 쐐기로 열 개쯤 박아서 다 때리지. 그러면 나가잖아.)
조사자
  • 아아, 게민 말목을 박으면 이제 깨면 곧장 뒈는 거예? 그니까 옛날 집덜 보민 약간 울퉁불퉁헌 게.
  • (아아, 그러면 쐐기를 박으면 이제 깨면 곧게 되는 거네요? 그니까 옛날 집들 보면 약간 울퉁불퉁한 게.)
제보자
  • 거 시방 옛날 대문 강 봐. 반득헌 디가 없어.
  • (거 시방 옛날 마루문 가서 봐. 반듯한 데가 없어.)
  • 장궤 아아.
  • (‘장궤’ 아아.)

표선면 성읍리/ 주생활/ 2018년

조사자
  • 그러니까 울퉁불퉁허게 다 그렇게 깨서 헌 거구나. 게믄 이게 이제 빈지가 뒈고 퉤기가 뒈고.
  • (그러니까 울퉁불퉁하게 다 그렇게 깨서 한 거구나. 그러면 이게 이제 ‘빈지’가 되고 외가 되고.)
  • 으.
  • (으.)
제보자
  • 그다음에 이런 방에 허면 이불 개어 놓는 디?
  • (그다음에 이런 방에 하면 이불 개어 놓는 데?)
  • 으.
  • (으.)
조사자
  • 그건 뭐렌 헙니까?
  • (그건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 건 시렁. 시렁.
  • (건 벽장. 벽장.)
조사자
  • 건 시렁. 시렁도 꾸며야 뒐 거 아니우과예?
  • (건 벽장. 벽장도 꾸며야 될 거 아닙니까요?)
제보자
  • 시렁이 이거라.
  • (벽장이 이거야.)
조사자
  • 아, 여기는 시렁이 좁게 허니까.
  • (아, 여기는 벽장이 좁게 하니까.)
제보자
  • 요거 시렁인디.
  • (요거 벽장인데.)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이게 원래는 한 일 메다 정도 노프게 헤근에.
  • (이게 원래는 한 일 미터 정도 높게 해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디 시렁 만들엉.
  • (거기 벽장 만들어서.)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궤도 놓곡.
  • (궤도 놓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옷장, 옷 놓는 궤.
  • (옷장, 옷 놓는 궤.)
조사자
  • 예. 옛날 궤.
  • (예. 옛날 궤.)
  • 예, 궤.
  • (예, 궤.)
제보자
  • 궤도 놓고 이불도 놓곡 거기.
  • (궤도 놓고 이불도 놓고 거기.)
조사자
  • 음, 옛날은 주로 그렇게 헌 거라예? 게난 삼춘 시렁도예 우리는 시렁이렌 아녕 벡장이렌 허거든마씨.
  • (음, 옛날은 주로 그렇게 한 거네요? 그러니까 삼촌 벽장도요 우리는 ‘시렁’이라고 안 해서 ‘벡장’이라고 하거든요.)
제보자
  • 아, 벡장옌도 헤여, 이디서도.
  • (아, ‘벡장’이라고도 해, 여기서도.)
조사자
  • 아, 이디서도 벡장이렌 ᄀᆞᆯ앗수가?
  • (아, 여기서도 ‘벡장’이라고도 말했습니까?)
제보자
  • 벡장도 ᄀᆞᆮ곡 시렁이엔도 ᄀᆞᆮ곡.
  • (‘벡장’도 말하고 ‘시렁’이라고도 말하고.)
조사자
  • 음, 겐디 서귀포 쪽에 이쪽에 오니까 시렁이렌 허더라고예?
  • (음, 그런데 서귀포 쪽에 이쪽에 오니까 ‘시렁’이라고 하더라고요?)
제보자
  • 서귀포허고 이 저 모실포 말이 여기허고 틀려.
  • (서귀포하고 이 저 모슬포 말이 여기하고 달라.)
조사자
  • 틀리지예.
  • (다르지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으, 게난 여기는 벡장엔도 ᄀᆞᆯ고 시렁엔도 ᄀᆞᆮ는 거예? 으음. 그다음에 시렁을 이제 멘들아야 뒐 거고.
  • (으, 그러니까 여기는 ‘벡장’이라고도 말하고 ‘시렁’이라고도 말하는 거요? 으음. 그다음에 벽장을 이제 만들어야 될 거고.)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그다음에 이제 마리에 보면 뭐 그 여긴 뭐렌 허드라? 제기 같은 것도 담앙 놔두는.
  • (그다음에 이제 마루에 보면 뭐 그 여긴 뭐라고 하더라? 제기 같은 것도 담아서 놔두는.)
제보자
  • 아아, 장궤.
  • (아아, ‘장궤’.)
조사자
  • 장궤. 꼭 장궤덜은 이 마리에 멘들앗수과? 성읍에서는.
  • (‘장궤’. 꼭 ‘장궤’들은 이 마루에 만들었습니까? 성읍에서는.)
제보자
  • 잘사는 집만 멘들앗주. 이 못사는 사름덜은 그거 헐 여지가 엇어.
  • (잘사는 집만 만들었지. 이 못사는 사람들은 그거 할 여지가 없어.)
조사자
  • 아아, 장궤는 멧 군데 멘드는 거?
  • (아아, ‘장궤’는 몇 군데 만드는 거?)
제보자
  • 두 군데 양쪽 헷주게. ᄒᆞᆫ쪽에는 젯상, 젯상을 놓곡.
  • (두 군데 양쪽 했지. 한쪽에는 제상, 제상을 넣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ᄒᆞᆫ쪽엔 젯그릇 놓곡.
  • (한쪽엔 제기 넣고.)
조사자
  • 겅헹 그거는 그 장궤는 젯그릇이영 젯상들 놔두는 거.
  • (그렇게 해서 그거는 그 ‘장궤’는 제기랑 제상들 놔두는 거.)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다른 건 아니고.
  • (다른 건 아니고.)
제보자
  • 아니고.
  • (아니고.)
조사자
  • 아, 게난 지난번 우리 갔을 때도 장궤가 잇엇잖아예?
  • (아, 그러니까 지난번 우리 갔을 때도 ‘장궤’가 있었잖아요?)
제보자
  • 으, 그디 거 거 제 젯상 놓곡 젯그릇 놓는 디.
  • (으, 거기 거 거 제 제상 넣고 제기 넣는 데.)
조사자
  • 게믄 무사 삼춘 장궤렌 헌 거우꽈?
  • (그러면 왜 삼촌 ‘장궤’라고 한 겁니까?)
제보자
  • 몰르주게. 내 알아게? 원 ᄎᆞᆷ 이런. . 나 이제.
  • (모르지. 내 알아? 원 참 이런. . 나 이제.)
  • 나 낳기 전에 ᄀᆞᆯ은 말 내 어떵 알아.
  • (나 낳기 전에 말한 말 내 어떻게 알아.)
조사자
  • 장궤 이렇게 이제 하고. 그다음에 이제 삼춘 우리 집이 이렇게 있으면.
  • (‘장궤’ 이렇게 이제 하고. 그다음에 이제 삼촌 우리 집이 이렇게 있으면.)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이게 만약에 큰구들허고 여기 마루 영 뒐 거 아니라예?
  • (이게 만약에 큰방하고 여기 마루 이렇게 될 거 아닌가요?)
제보자
  • 으, 으.
  • (으, 으.)
조사자
  • 이렇게 허면 여기가 큰구들예?
  • (이렇게 하면 여기가 큰방이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예, 큰구들 뒈고 여기는 족은구들?
  • (예, 큰방 되고 여기는 작은방?)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여기 게민 옆에도 뭐 잇수가? 이것도 구들도 두 개 이신 것도 게믄.
  • (여기 그러면 옆에도 뭐 있습니까? 이것도 방도 두 개 있는 것도 그러면.)
제보자
  • 대개.
  • (대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 구들 허당 나머지는 시렁, 시렁을 만들엇주게.
  • (이 방 하다가 나머지는 벽장, 벽장을 만들었지.)
조사자
  • 이렇게 허면 시렁 헹은에 하고.
  • (이렇게 하면 벽장 해서 하고.)
제보자
  • 이불도 놓곡 뭐허게시리.
  • (이불도 놓고 뭐하게끔.)
조사자
  • 여기 시렁 게민, 방마다 시렁을 멘들아수가? 옛날에.
  • (여기 벽장 그러면, 방마다 벽장을 만들었습니까? 옛날에.)
제보자
  • 방마다 잇주. 방마다.
  • (방마다 있지. 방마다.)
조사자
  • 방마다 시렁을 멘들아예? 게믄 이거는 족은구들.
  • (방마다 벽장을 만들어요? 그러면 이거는 작은방.)
제보자
  • 족은구들 큰구들.
  • (작은방 큰방.)
조사자
  • 여기는 뭐우과?
  • (여기는 뭡니까?)
제보자
  • 삼방.
  • (대청.)
조사자
  • 삼방. 게믄 삼방에 여기는 대문예?
  • (대청. 그러면 대청에 여기는 마루문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여기 대문 잇일 거 아니라예?
  • (여기 마루문 있을 거 아닌가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그다음에 이렇게 허면 여긴 뭐?
  • (그다음에 이렇게 하면 여긴 뭐?)
제보자
  • 뭐 저. 대문 베꼇딘.
  • (뭐 저. 마루문 바깥엔.)
  • 무뚱게. 대문 바꼇디.
  • (‘무뚱’. 마루문 바깥에.)
  • 대문 베꼇딘, 대문 베꼇듼게 풍체벳긴 더 잇어?
  • (마루문 바깥엔, 마루문 바깥엔 차양밖엔 더 있어?)
조사자
  • 여긴 풍체허는데 대문 바갓디.
  • (여긴 차양하는데 마루문 바깥에.)
제보자
  • 아, 이디 퉷마리.
  • (아, 여기 툇마루.)
  • 퉷마리.
  • (툇마루.)
조사자
  • 예게. 퉷마리.
  • (예. 툇마루.)
제보자
  • 난간마리.
  • (난간마루.)
  • 으, 난간마리엔도 허곡 퉷마리옌도 허여.
  • (으, ‘난간마리’라고도 하고 ‘퉷마리’라고도 해.)
조사자
  • 난간마리를 헤얄 거 아니라예. 이렇게 헹예? 여기는 또.
  • (툇마루를 해야 할 거 아닌가요. 이렇게 해서요? 여기는 또.)
제보자
  • 풍체.
  • (차양.)
조사자
  • 영 신발 벗는 디?
  • (이렇게 신발 벗는 데?)
제보자
  • 풍체.
  • (차양.)
조사자
  • 신발 벗는 디는 뭐?
  • (신발 벗는 데는 뭐?)
제보자
  • 신발 벗는 디가 난간 아래주게. 아래.
  • (신발 벗는 데가 툇마루 아래지. 아래.)
  • 난간 아래 이디.
  • (툇마루 아래 여기.)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잘사는 집은 돌로 이렇게 헤근에 허곡.
  • (잘사는 집은 돌로 이렇게 해서 하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 아년 사름은 그냥 이디 신 벗어뒁 들어오곡 경헤낫주게.
  •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냥 여기 신 벗어두고 들어오고 그렇게 했었지.)
조사자
  • 게 그 돌로 헌 건 뭐렌 ᄀᆞᆯ아?
  • (글쎄, 그 돌로 한 건 뭐라고 말해?)
제보자
  • 잇돌.
  • (댓돌.)
  • 잇돌게.
  • (댓돌.)
조사자
  • 아, 잇돌예? 잇돌허곡. 그다음에 영 세우는 거는? 이렇게 헹은에 세우는 풍체.
  • (아, 댓돌이요? 댓돌하고. 그다음에 이렇게 세우는 거는? 이렇게 해서 세우는 차양.)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풍체 세울 거 아니라예? 게믄 여기는 이제 장궤 두 개 이렇게 하고.
  • (차양 세울 거 아닌가요? 그러면 여기는 이제 ‘장궤’ 두 개 이렇게 하고.)
제보자
  • 으, 으.
  • (으, 으.)
조사자
  • 여기 게믄 문, 이 문은?
  • (여기 그러면 문, 이 문은?)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여기도 뒤에?
  • (여기도 뒤에?)
제보자
  • 이 뒷문게. 삼방뒷문.
  • (이 뒷문. 마루뒷문.)
조사자
  • 삼방뒷문.
  • (마루뒷문.)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삼방뒷문도 멘들엇고예. 그다음 이 뒤에는 뭐옌 헤?
  • (마루뒷문도 만들었고요. 그다음 이 뒤에는 뭐라고 해?)
제보자
  • 이 뒤에 무엇이라. 두엔 아무 것도 아니지 이거 뭐.
  • (이 뒤에 무엇이야. 뒤엔 아무 것도 아니지 이거 뭐.)
조사자
  • 아니, 그 거기에 게믄 그 장황들은 어디 놉니까?
  • (아니, 그 거기에 그러면 그 장독들은 어디 놉니까?)
제보자
  • 장황은 부억 두에를 만들어. 부억등어리에.
  • (장독은 ‘부엌등어리’를 만들어. 부엌 등에.)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무사 삼방 등어리도 허주.
  • (왜 대청 등에도 하지.)
  • 부억등어리에 많이 헤여. 부억에서 웨냐믄.
  • (‘부억등어리’에 많이 해. 부엌에서 왜냐하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장 거리레 다니기 쉽게 부억등어리에서 많이 만들앗어.
  • (장 뜨러 다니기 쉽게 ‘부억등어리’에서 많이 만들었어.)
조사자
  • 부억등어리에. 여기 부억을 이 동네서 뭐렌 불럿수가?
  • (‘부억등어리’에. 여기 부엌을 이 동네서 뭐라고 불렀습니까?)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부억을 이 동네서 옛날엔 말이 뭐?
  • (부엌을 이 동네서 옛날엔 말이 뭐?)
제보자
  • 정지.
  • (‘정지’.)
  • 정지.
  • (‘정지’.)
조사자
  • 게난 삼춘 정지렌 ᄀᆞᆯ아줘야 뒈.
  • (그러니까 삼촌 ‘정지’라고 말해줘야 돼.)
제보자
  • 정지.
  • (부엌.)
조사자
  • 게민 정지등어리렌 헤?
  • (그러면 ‘정지등어리’라고 해?)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정지등어리에 그, 그거를 무신거 아까?
  • (‘정지등어리’에 그, 그거를 무엇 아까?)
제보자
  • 장독.
  • (장독.)
  • 장독.
  • (장독.)
조사자
  • 장독을 이딧 말로?
  • (장독을 여기 말로?)
제보자
  • 장항.
  • (‘장항’.)
  • 장항.
  • (‘장항’.)
  • 아니, 아니. 장항 말고 무신거 잇이니?
  • (아니, 아니. 장독 말고 무엇 있니?)
조사자
  • 장팡뒤.
  • (‘장팡뒤’.)
제보자
  • 아니, 아니.
  • (아니, 아니.)
조사자
  • 장팡뒤에?
  • (‘장팡뒤에’?)
제보자
  • 장독, 장항, 장황뒤.
  • (장독, ‘장항’, 장독대.)
조사자
  • 장항뒤.
  • (장독대.)
제보자
  • 맞다, 장항뒤. .
  • (맞다, 장독대. .)
  • 잘들 앚앙 연구헤여.
  • (잘들 앉아서 연구해.)
조사자
  • 삼춘, 어디 가불엄수과?
  • (삼촌, 어디 가버리고 있습니까?)
제보자
  • 나 화장실 강.
  • (나 화장실 가서.)
  • ᄒᆞ꼼 ᄇᆞ름 쎄왕 와사주. 하영 들어가난에.
  • (조금 바람 쐬어서 와야지. 많이 들어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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