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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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수망리/주생활/
2018년
조사자
여기가 길인데 어 그 바로 여기서 헤버리면 길에서 바로 들어오기 좋은데 이렇게 좀 길게 올레를 만들엇잖아예?
(여기가 길인데 어 그 바로 여기서 해버리면 길에서 바로 들어오기 좋은데 이렇게 좀 길게 올레를 만들었잖아요?)
제보자
것도 아무렇게나 안 뒈여. 방향이 이서야 뒈.
(것도 아무렇게나 안 돼. 방향이 있어야 돼..)
조사자
거난, 무사 겅헷수과? 방향은 웨 어떵헹 잡안마씨?
(그러니, 무사 그렇게 했습니까? 방향은 왜 어떻게 해 잡았나요?)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올레, 올레 잡을 때 아무렇게나 안헹, 방향은 웨 방향은 잡앗고, 웨 올레를 만들엇수과? 바로 길가 집인데도.
(올레, 올레 잡을 때 아무렇게나 안 해, 방향은 왜 방향은 잡았고, 왜 올레를 만들었습니까? 바로 길가 집인데도.)
제보자
거 엿날 풍수지리에선 그 집이 무슨 짝이냐면, 그 집 방향에 따라근엥에 그 올레 방향도 틀린답니다. 게난, 올레를 아무 방향에나 네질 못헤양.
(그게 옛날 풍수지리에선 그 집이 무슨 쪽이냐면, 그 집 방향에 따라서 그 올레 방향도 틀린답니다. 그러니, 올레를 아무 방향에나 내질 못해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에, 그 우리는 여기 이 방향으로 집으로, 바로 올레를 정헷는데, 게, 가깝게 일로라도 ᄒᆞᆯ 수 잇고, 조금 방향이 그렇게 뒈 가지고 그레.
(에, 그 우리는 여기 이 방향으로 집으로, 바로 올레를 정했는데, 그, 가깝게 이리로라도 할 수 있고, 조금 방향이 그렇게 돼 가지고 그리.)
조사자
그 이유가마씨? 골목을 만든 이유가 올레를 만든 이유가.
(그 이유가요? 골목을 만든 이유가, 올레를 만든 이유가.)
제보자
올레를 만든 이유가 거 출입구니깐, 사람을 다니기 위헤서 만든 이유는.
(올레를 만든 이유가 그게 출입구니깐, 사람을 다니기 위해서 만든 이유는.)
조사자
게난, 사람 다니는데 무사 이렇게 길 가까운데 안헤근엥 이렇게 돌게 헷수과?
(그러니까, 사람 다니는데 왜 이렇게 길 가까운데 안 해서 이렇게 돌게 했습니까?)
제보자
아, 거니까 그 방향 때문에, 그 사람 명운에 따랑 집 방향 때문에, 이 사람은 어느 이 집은 어느 아무 일로 올레 헤야 뒌다.
(아, 그러니까 그 방향 때문에, 그 사람 명운에 따라 집 방향 때문에, 이 사람은 어느 이 집은 어느 아무 이리로 올레 해야 된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경헌 따문에 길이 올레가 좀 밀 비틀아질 수도 잇고 저 멀 수도 잇고.
(그랬기 때문에 길이 올레가 좀 밀 비틀어질 수도 있고 저 멀 수도 있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올레도 거 마음대로 뒈는 거, 엿날에는 거 그 집 방향하고 그 사람 운에 따라 가지고 올레 방향을 메기는 거. 이 집은 아무 편으로 올레를 허라, 헤그넹에.
(올레도 거 마음대로 되는 거, 옛날에는 그거 그 집 방향하고 그 사람 운에 따라 가지고 올레 방향을 매기는 거. 이 집은 아무 편으로 올레를 하라, 해서.)
남원읍 수망리/주생활/
2018년
조사자
게, 그 출입구 문, 문을 만들 때 출입구 만들 때도 문간채, 옛날엔 이문간 같은 거.
(그, 그 출입구 문, 문을 만들 때 출입구 만들 때도 문간채, 옛날엔 문간채 같은 거.)
제보자
어, 우리 집 이문간은 엇엇수다.
(어, 우리 집 문간채는 없었습니다.)
조사자
어떤 데가 그 문간채를 만들엇수과?
(어떤 데가 그 문간채를 만들었습니까)
음.
(음.)
제보자
부젯칩이 이문간 ᄄᆞ루 헤근엥에 그 이문간 ᄒᆞ는 집에는 보며는, 안꺼레, 또 손청거리, 목커리, 그런 거. 집이 뭐 집이 세 채, 네 채 잇는 집 보며는. 그런디 보며는 대게 옛날에는 그 아들 살곡.
(부잣집이 문간채 따로 해서 그 문간채 하는 집에는 보면, 안채, 또 사랑채, 곁채, 그런 거. 집이 뭐 집이 세 채, 네 채 있는 집 보면. 그런 데 보면 대게 옛날에는 그 아들 살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또 손자 장수헹 오래 산 집도, 또 손자살고, 또 그 엿날에는 그 머슴, 그 엿날에는 ᄃᆞ사리엔 헨에 여기선. 거 머슴 사는 방 ᄄᆞ루 허곡 헤근엥에, 경헹 그런 잘사는 집에는 이문간 ᄄᆞ루 짓고. 내가 알기로는 우리 동네 요쪽에 이문간 이신 디가 딱 ᄒᆞᆫ 집벳게 엇엇낫수다.
(또 손자 장수해서 오래 산 집도, 또 손자살고, 또 그 옛날에는 그 머슴, 그 옛날에는 ‘ᄃᆞ사리’라고 해서 여기선. 거 머슴 사는 방 따로 하고 해서, 그렇게 해서 그런 잘사는 집에는 문간채 따로 짓고. 내가 알기로는 우리 동네 요쪽에 문간채 있는 데가 딱 한 집밖에 없었습니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그건 좀 잘사는 집. 게 이문간 헤영.
(그건 좀 잘사는 집. 그 문간채 해서.)
조사자
겐디 문간채 그 이문간에는 또 문간채다 헤 가지고 뭔가 방 같은 거나 쉐왕.
(그런데 문간채 그 문간채에는 또 문간채다 해 가지고 뭔가 방 같은 거나 외양간.)
제보자
에, 이문 것도 집을 이렇게 길게 지어야, 가운데는 이문간 지은 거 마당허고 출입하는 이문간이고, 옆에는 뭐 방도 잇는 디 잇고, 거기에 또 저 방앗간양. 거 방에.
(예, 문간 것도 집을 이렇게 길게 지어야, 가운데는 문간채 지은 그 마당하고 출입하는 문간채고, 옆에는 뭐 방도 있는 데 있고, 거기에 또 저 방앗간이요. 그 방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방에 놓는, 대부분 방에 놉니다 방에.
(방아 놓는, 대부분 방아 놉니다, 방에.)
조사자
아, 방에를 놧구나예.
(아, 방아를 놓았군요.)
제보자
에, 방에 놓곡, 거 이짝 ᄒᆞᆫ짝 방에 방 만들아근에 거기에 거기 ᄎᆞᆷ, 거기 엿날 말은 ᄂᆞᆷ의 집 사는 사람 머슴양, 그런 사람들 살고 헷수다게.
(예. 방아 놓고, 거 이쪽 한쪽 방에 방 만들어서 거기에 거기 참, 거기 옛날 말은 남의 집 사는 사람 머슴이요, 그런 사람들 살고 했습니다.)
남원읍 수망리/주생활/
2018년
조사자
예. 그다음엔 혹시 어, 가리 터라는 말 들어봣수과?
(예. 그다음엔 혹시 어, 가리 터라는 말 들어봤습니까?)
제보자
가리 터 거는 나 모르고.
(가리 터 거는 나는 모르고.)
조사자
가리 터에서 숨바꼭질도 하고.
(가리 터에서 숨바꼭질도 하고.)
제보자
숨바꼭질은 거 애들 애들 허는 것이 숨바꼭질 아닌가?
(숨바꼭질은 거 애들 애들 하는 것이 숨바꼭질 아닌가?)
조사자
가리 터 가리 틈.
(가리 터 가리 틈.)
제보자
가리 틈.
(가리 틈.)
조사자
낟가리 같은 거. 그 눌 눌으면 눌 같은 거 눌어봣수과?
(낟가리 같은 거. 그 가리 가리면 가리 같은 그거 가려봤습니까?)
제보자
응. 눌이엔 헌 건 여기 촐 여기는 그 뭐 제주도 농촌에는 다 공통적이난 촐 눈 디 잇고, 겨을에는 곡석눌도 잇곡.
(응. 가리라고 한 건 여기 꼴 여기는 그 뭐 제주도 농촌에는 다 공통적이라서 꼴 가린 데 있고, 겨울에는 낟가리도 있고.)
조사자
거면 그 눌 그 눌 눌을 때 눌 맨 우에 걸친 걸 뭐렌 ᄀᆞᆯ앗수과?
(그러면 그 가리 그 가리 가릴 때 가리 맨 위에 걸친 걸 뭐라고 말했습니까?)
제보자
눌 어디 우에?
(가리 어디 위에?)
조사자
예, 예. 눌을 이렇게.
(예, 예. 가리를 이렇게.)
제보자
아, 우에 ᄂᆞ람지.
(아, 위에 이엉.)
조사자
ᄂᆞ람지?
(이엉?)
제보자
에, ᄂᆞ람지, ᄂᆞ람지. 눌 우에 더프는 거.
(예, 이엉, 이엉. 가리 위에 덮는 거.)
조사자
그 ᄂᆞ람지 사이로 아이들이 막 그 곱을락할 때 ,그 안으로 들어가지기도 헨마씨? 틈을 만들엉.
(그 이엉 사이로 아이들이 막 그 숨바꼭질할 때 ,그 안으로 들어가지기도 했나요? 틈을 만들어서.)
제보자
거기 그 거기 눌이 ᄂᆞᆽ아와사 그 ᄂᆞ람지 소곱에 아이들 들어가고 허주. 그 ᄂᆞ람지 어디 저 밑에 내려 놀 때?
(거기 그 거기 가리가 낮아야 그 이엉 속에 아이들 들어가고 하지. 그 이엉 어디 저 밑에 내려 놀 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거 가을에 곡식이나 뭐 허젠허민 미리 ᄂᆞ람지를 준비헤 놉니다게.
(거 가을에 곡식이나 뭐 하려하면 미리 이엉을 준비해 놉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준비헤 놔도야 뒈여. 거 새, ᄂᆞ람지 ᄒᆞᆯ 새영, 새도 좀 긴 걸로.
(준비해 놔둬야 되어. 그거 띠, 이엉 할 띠랑, 띠도 좀 긴 걸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것도 좀 ᄍᆞᆯ븐 건 안 뒈곡.
(그것도 좀 짧은 건 안 되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ᄍᆞᆯ븐 거는 헤다근엥에 놧다근엥에 봄 나민 집이나 일고 뭐 헌디, ᄂᆞ람지 샌 좀 특별헌 새, 좀 긴 거 헤다근엥에 ᄂᆞ람지로 그 가을에 그 곡식눌 더플 거 준비 헤다근엥에 딱 헹 짜르민 거 아이들은 거.
(짧은 거는 해다가 놓았다가 봄 어면 집이나 일고 뭐 한데, 이엉 띤 좀 특별한 띠, 좀 긴 거 해다가 이엉으로 그 가을에 그 낟가리 덮을 거 준비 해다가 딱 해서 자르면 그거 아이들은 그거.)
조사자
ᄂᆞ람지 사이로 이렇게 곱을락 안 헨마씨?
(이얼 사이로 이렇게 숨바꼭질 안 했나요?)
제보자
헹 놔두민 ᄂᆞ람지 영 헹 세워놓민 그사이에 아이들 거 장난하는 아이들 거기서 곱을락도 허고 거 무신.
(해서 놓아두면 이엉 이렇게 해서 세워놓으면 그사이에 아이들 거 장난하는 아이들 거기서 숨바꼭질도 하고 거 무슨.)
조사자
삼춘은 안 헤봣수과?
(삼촌은 안 해봤습니까?)
제보자
아, 우린 그런 거 아녜.
(아, 우린 그런 거 안 해.)
조사자
애기 때 안 헤봔마씨?
(애기 때 안 해봤어요?)
제보자
에.
(예.)
남원읍 수망리/주생활/
2018년
조사자
그다음에예 그 돗통 잇잖아예?
(그다음에요 그 돼지우리 있잖아요?)
제보자
에.
(예.)
조사자
어, 돗통에 대헤서 그 여쭙겟는데예? 그 돗통에 보면 뭐 그 돗도고리도 잇고.
(어, 돼지우리에 대해서 그 여쭙겠는데요? 그 돼지우리에 보면 뭐 그 ‘돗도고리’도 있고.)
제보자
돗도고리 잇고.
(‘돗도고리’ 있고.)
조사자
이런 것들 잇잖아예?
(이런 것들 있잖아요?)
제보자
에.
(예.)
조사자
그 돗통에 대헤서 전반적으로 ᄀᆞᆯ아줍서.
(그 돼지우리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말해주세요.)
제보자
돗통도 거 엿날에는 거 엿날에는 뭐시든지 다 ᄎᆞ례가 잇덴 헤양. 돗통도 아무데나 못헤여. 방향이 이서 가지고예. 우리는 여기서 살 때, 돗통을 저 서북쪽.
(돼지우리도 거 옛날에는 거 옛날에는 뭐든지 다 차례가 있다고 합니다. 돼지우리도 아무데나 못해. 방향이 있어 가지고요. 우리는 여기서 살 때, 돼지우리를 저 서북쪽.)
조사자
아, 서북쪽.
(아, 서북쪽.)
예.
(예.)
제보자
대게 보면 돌로. 것도 그 동네 아무나 것도 만들지 못헤민 거 기구, 거 석씨 빌어근에 만들엉 돌로 만들엉 영 우리는 서북쪽에 요게 돗통이 이서낫고 도새긴 보통 ᄒᆞ나.
(대게 보면 돌로. 것도 그 동네 아무나 것도 만들지 못하면 그거 기구, 그 석공 빌어서 만들어 돌로 만들어 이렇게 우리는 서북쪽에 요기 돼지우리 있었었고 돼지는 보통 하나.)
조사자
하나씩예.
(하나씩이요.)
제보자
ᄒᆞ나 길르고, 그 또 가끔 저기민 또 그 그 뒈지, 그 암토새기 길러근엥에 거 좀 새끼도 처 가지고.
(하나 기르고, 그 또 가끔 저기하면 또 그 그 돼지, 그 암퇘지 길러서 거 좀 새끼도 쳐 가지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것도 우리도 ᄑᆞᆯ아도 나고 헷수다.
(그것도 우리도 팔아도 나고 했습니다.)
조사자
그믄 그 도새기들이 그 것 먹어난 그릇은 뭐렌 ᄀᆞᆯ앗수과?
(그러면 그 돼지들이 그 것 먹어난 그릇은 뭐라고 말했습니까?)
제보자
먹어난 그릇?
(먹어난 그릇?)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먹어난 그릇이 돗도고리주.
(먹어난 그릇이 ‘돗도고리’지.)
조사자
돗도고리지예?
(‘돗도고리’지요?)
제보자
에.
(예.)
조사자
그다음엔 그 것은 어떵 헹 줘낫수과?
(그다음엔 그 것은 어떻게 해서 줬었습니까?)
제보자
것은.
(것은.)
조사자
무시거 주고?
(무엇을 주고?)
제보자
거 여름에는 보릿체.
(그 여름에는 보릿겨.)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보릿체엔 헌 건 뭐냐면 보리헤근엥에 ᄆᆞᆯᄀᆞ레에 ᄀᆞᆯ아근엥에 그 껍질.
(보릿겨라고 한 건 뭐냐면 보리해서 연자매에 갈아서 그 껍질.)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두들팡 디들팡 디들팡.
(부춛돌. 부춛돌, 부춛돌.)
조사자
두들팡, 디들팡예?
(부춛돌, 부춛돌이요?)
제보자
응. 그 대변보는.
(응. 그 대변보는.)
조사자
예, 디들팡예?
(예, 부춛돌이요?)
제보자
응.
(응.)
조사자
디들팡. 그다음엔 거기에 휴지대신에 뭐 놔낫수과? 옛날에.
(부춛돌. 그다음엔 거기에 휴지대신에 뭐 놨었습니까? 옛날에.)
제보자
어디?
(어디?)
조사자
그 돗통 가젠 하믄 대변을 보젠 하면 뭘로, 다끄젠하면 거기다 뭔가 이서야 뒐 거 아니꽈? 지금이야 화장지 잇주만은.
(그 돼지우리 가려고 하면 대변을 보려고 하면 뭐로, 닦으려하면 거기다 뭔가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지금이야 화장지 있지만.)
제보자
옛날에는 검질로.
(옛날에는 잡풀로.)
조사자
검질로, 거 검질을 모아놧수과?
(잡풀로, 거 잡풀을 모아놓았습니까?)
제보자
검질은 옛날에 마당에는 마당에 ᄒᆞ면은 마당에 검질을 ᄁᆞᆸ니다게.
(잡풀은 옛날에 마당에는 마당에 하면 마당에 잡풀을 깝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검질 아이 ᄁᆞᆯ면 마당 막 파저 불고.
(잡풀 아니 깔면 마당 막 파여 버리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 게 마당에 검질 덮으는 이유는 마당을 잘 멩글앗당은에 그 곡식 때 뒈면은 그 마당을 검질 거든 거 싹 옆이다, 마당 깨끗허게.
(그 게 마당에 잠풀 덮는 이유는 마당을 잘 만들었다가 그 곡식 때 되면 그 마당을 검질 거든 거 싹 옆에다, 마당 깨끗하게.)
조사자
아, 곡식 털젠 허민.
(아, 곡식 털려고 하면.)
제보자
마당에 거기서 곡식을 놔근엥에 기냥 도께로 두드립니다게. 보리든 조든.
(마당에 거기서 곡식을 놔서 그냥 도리께로 두드립니다. 보리든 조든.)
조사자
게민, 그 마당에 이신 검질 가져당 따깟수과?
(그러면, 그 마당에 있는 잡풀 가져다가 닦았습니까?)
제보자
에. 돗통에 똥 싸레 가구정 허민 기자 그 이상한 말 ᄀᆞ트지만은 그거 다끄젠 헤민 검질 쪼곰 접앙가근엥에 걸로 기냥.
(예. 돼지우리에 똥 싸러 가고 싶으면 그저 그 이상한 말 같지만 그거 닦으려고 하면 잡풀 조금 집어가서 그걸로 그냥.)
조사자
게민 설사 같은 거 나민 어떵 헷수과?
(그러면 설사 같은 거 나면 어떻게 했습니까?)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설사 같은 거 나면.
(설사 같은 거 나면.)
제보자
설사?
(설사?)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설사 낫일 땐 보통 여기서 우리 어릴 때 보민 여름철에 설사가 많이 나는데.
(설사 났을 땐 보통 여기서 우리 어릴 때 보면 여름철에 설사가 많이 나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여름철엔 보면은, 음식두 고르지 못 허고, 게난 엿날은 먹을 것이 조금 품허지 못헌 때난 게 사람 먹단 남겨둔 거도 지금은 냉장고나 잇다, 엿날엔 기냥 어디 내불민 약간씩은 조금 뭐헙니다게 그걸 뭐하민.
(여름철엔 보면, 음식도 고르지 못 하고, 그러니 옛날은 먹을 것이 조금 풍부하지 못한 때니까 그 사람 먹다가 남겨둔 것도 지금은 냉장고나 있다, 옛날엔 그냥 어디 내버리면 약간씩은 조금 뭐합니다. 그걸 뭐하면.)
조사자
거 설사 나민 뭘로 다깐마씨?
(그 설사 나면 뭐로 닦았어요?)
제보자
설사를 고치는 디?
(설사를 고치는 데?)
조사자
아, 설사 나면 뭘로 다깟수과?
(아, 설사 나면 뭐로 닦았습니까?)
제보자
아, 마찬가지.
(아, 마찬가지.)
조사자
아, 검질로마씨?
(아, 잡풀로요?)
제보자
응.
(응.)
그거를 보릿체엔 헌덴. 그거 ᄒᆞ곡 또 그기 또 무신 궂인물이엔 헹양 밥 ᄒᆞᆯ 때 ᄊᆞᆯ씻은 물이나.
(그거를 보릿겨라고 하는데. 그거 하고 또 거기 또 무슨 구정물이라고 해서요 밥 할 때 쌀 씻은 물이나.)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무신 먹단 국 끌령 먹단 남은 거나 그거 모다다근에 그거 서꺼근엥에 여름엔 대게 주곡.
(무슨 먹던, 국 끓여서 먹던 남은 거나 그거 모아다가 그거 섞어서 여름엔 대게 주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겨을엔 조체엔 헤영양. 그 조로 그 졸 헤여근엥에 ᄆᆞᆯᄀᆞ레에 ᄀᆞᆯ으민 것도 거기서 헤영헹 껍데기가 나옵니다.
(겨울엔 조겨라고 해서요. 그 조로 그 졸 해서 연자매 갈면 그것도 거기서 해서하면 껍데기가 나옵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거 헤영 ᄇᆞᄅᆞᆷ에 것도 쎈 ᄇᆞᄅᆞᆷ에 불려불민 멀리 ᄂᆞᆯ아가 분엥에 거멘 그것도 아침새벡이 아주 약헌 ᄇᆞᄅᆞᆷ에 불령 그거 메와근엥에 것도 기냥 걸로 점, 밥 헤먹을 때 거 좁ᄊᆞᆯ 씻은 물이나 뭐, 뭐 무신 뭐 ᄊᆞᆯ씻은 물, 거허곡 뭐 먹다 남은 국 ᄀᆞ뜬 거, 거 망데기에 영 ᄃᆞ루 메왓다근에 것에 그자 거 조체에 헤근엥에 도새기 줄 거엔 또루 버무령 주고.
(그거 해서 바람에 그것도 센 바람에 드려버리면 멀리 날아가 버려서 그러면 그것도 아침새벽에 아주 약한 바람에 드려 그거 모아서 그것도 그냥 그걸로 참, 밥 해먹을 때 거 좁쌀 씻은 물이나 뭐, 뭐 무슨 뭐 쌀 씻은 물, 그거하고 뭐 먹다 남은 국 같은 거, 그거 ‘망데기’에 이렇게 디시 모아놓았다가 그것에 그저 그 조겨에 해서 돼지 줄 거에는 따로 버무려서 주고.)
게, 거 여름에는 엿날도 뒈야지 길를 때도 좀 사람이 잘 먹는 집에는 도새기도 좀 ᄉᆞᆯ진덴 허곡양. 기름기 게 좀 살림이 곤란헤근엥예 못사는 디 사람들은 도새기가 준덴 헤낫수다. 먹지 못헹, 사름에 따라근엥에예.
(그래, 그 여름에는 옛날도 돼지 기를 때도 좀 사람이 잘 먹는 집에는 돼지도 좀 살찐다고 하고요. 기름기 그 좀 살림이 곤란해서 못사는 데 사람들은 돼지가 홀쭉하다고 했었습니다. 먹지 못해서, 사람에 따라서요.)
조사자
돗통 뛰어넘는, 뛰어넘기라는 뭐가 이섯수과? 무신 일 이시민 돗통.
(돼지우리 뛰어넘는, 뛰어넘기라는 뭐가 있었습니까? 무슨 일 있으면 돼지우리.)
제보자
에.
(예.)
조사자
그 돼지들이, 도새기들이 그 돗통을 뛰처근에 도망가나지 않앗수과?
(그 돼지들이, 돼지들이 그 돼지우리를 뛰쳐나가서 도망갔었지 않았습니까?)
제보자
예, 예.
(예, 예.)
조사자
게난 그 도망가지 못하게 뭐 뭐 헤난 거 엇엇마씨?
(그러니까 그 도망가지 못하게 뭐 뭐 했었던 거 없었나요?)
제보자
거, 담 싸는 거?
(거, 담 쌓는 거?)
조사자
담 싸는 거?
(담 쌓는 거?)
제보자
응, 담만 노프게 싸면은.
(응, 담만 높게 쌓으면.)
조사자
혹시 그.
(혹시 그.)
제보자
담 야트게 싸면은 도새기가 기어나근엥에 배고프민양 배고프민 기어나근엥에 집 두에 기냥 막 뎅이멍 그자 그 주둥이로 막 땅을 갈아 놉니다.
(담 얕게 쌓으면 돼지가 ‘기어나서’ 배고프면요 배고프면 ‘기어나가서’ 집 뒤에 그냥 막 다니며 그저 그 주둥이로 막 땅을 갈아 놉니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거 뭐 땅을 파당 보민 뭐 뭇디 땅에서 뭐 나오지 안 합니까게, 뭐 게우리 ᄀᆞ뜬 것도 나오고 게민 또 뭐 채소 ᄀᆞ튼 거 싱근 디 강 채소 막 먹어불곡양.
(그 뭐 땅을 파다가 보면 뭐 육지 땅에서 뭐 나오지 안 합니까, 뭐 지렁이 같은 것도 나오고 그러면 또 뭐 채소 같은 것 심은 데 가서 채소 막 먹어버리고.)
조사자
게민 그 어떤 마을 같은데 보면 그 저 돗통 지을 때 옆에 담 쌓은 옆에 다가 가시낭도 심곡헤난 건.
(그러면 그 어떤 마을 같은데 보면 그 저 돼지우리 지을 때 옆에 담 쌓은 옆에다가 가시나무도 심고했던 건.)
제보자
아, 그 그 도새기 기어나오지 못허게 방지허는 거.
(아, 그 그 돼지 ‘기어나오지’ 못하게 방지하는 거지.)
조사자
그 무신 심엇던 낭이 무신 낭?
(그 무슨 심었던 나무가 무슨 나무?)
제보자
통지낭.
(탱자나무.)
조사자
통지낭?
(탱자나무?)
제보자
응, 가시낭 통지낭.
(응, 가시나무 탱자나무.)
조사자
통지낭?
(탱자나무?)
제보자
통지낭. 여기는 탱자나무보고 통지낭 통지낭 허는디.
(탱자나무. 여기는 탱자나무보고 통지낭 통지낭 하는데.)
조사자
아, 여기는 귓가시낭 같은 거 하는 게 아니라.
(아, 여기는 꾸지뽕나무 같은 게 아니라.)
제보자
아니, 귓가시낭.
(아니, 꾸지뽕나무.)
조사자
통지, 통지예?
(탱자, 탱자요?)
음.
(음.)
제보자
거 돗통 옆에 거 심그면은 도새기 기어나오지 못허게.
(그거 돼지우리 옆에 그거 심으면 돼지 ‘기어나오지’ 못하게.)
조사자
아, 탱자를 통지를 심엇구나예.
(아, 탱자를 탱자를 심었군요.)
제보자
에, 게민 담을 못 넘잖아.
(예, 그러면 담을 못 넘잖아.)
조사자
그 다음엔 그 돗통에서 이제 그 소변이나 대변 볼려면 이 놓는 돌을 뭐렌 ᄀᆞᆯ앗수과?
(그 다음엔 그 돼지우리에서 이제 그 소변이나 대변보려면 이 놓는 돌을 뭐라고 말했습니까?)
남원읍 수망리/주생활/
2018년
조사자
어, 그리고 그다음에는 그 저기 이것저것 호미랑 무시거랑 막 거 놓는데 창고를예 옛날엔 뭐렌 ᄀᆞᆯ앗수과? 뭐 궹이 같은 거랑.
(어, 그리고 그다음에는 그 저기 이것저것 호미랑 무엇이랑 막 그거 놓는데 창고를요 옛날엔 뭐라고 말했습니까? 뭐 괭이 같은 거랑.)
제보자
에, 건 우리 보통 쉐막에 놔놧는데 쉐막에.
(예, 그건 우리 보통 외양간에 놨었는데 외양간에.)
조사자
아, 쉐막에 같이 놧수가?
(아, 외양간에 같이 놓았습니까?)
제보자
응. ᄒᆞᆫ짝 옆에다가 그 줄헤근엥에 거 낭 ᄃᆞᆯ아메여.
(응. 한쪽 옆에다가 그 줄 해서 그거 나무 달아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거 낭 ᄃᆞᆯ아메영 거기다가 호미도 걸치곡 쉐스랑도 걸치곡 거 다 걸칠 수 잇는 거 아니꽈게.
(그 나무 달아매어 거기다가 낫도 걸고 쇠스랑도 걸고 그거 다 걸칠 수 있는 거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