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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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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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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수망리/ 주생활/ 2018년

조사자
  • 여기가 길인데 어 그 바로 여기서 헤버리면 길에서 바로 들어오기 좋은데 이렇게 좀 길게 올레를 만들엇잖아예?
  • (여기가 길인데 어 그 바로 여기서 해버리면 길에서 바로 들어오기 좋은데 이렇게 좀 길게 올레를 만들었잖아요?)
제보자
  • 것도 아무렇게나 안 뒈여. 방향이 이서야 뒈.
  • (것도 아무렇게나 안 돼. 방향이 있어야 돼..)
조사자
  • 거난, 무사 겅헷수과? 방향은 웨 어떵헹 잡안마씨?
  • (그러니, 무사 그렇게 했습니까? 방향은 왜 어떻게 해 잡았나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올레, 올레 잡을 때 아무렇게나 안헹, 방향은 웨 방향은 잡앗고, 웨 올레를 만들엇수과? 바로 길가 집인데도.
  • (올레, 올레 잡을 때 아무렇게나 안 해, 방향은 왜 방향은 잡았고, 왜 올레를 만들었습니까? 바로 길가 집인데도.)
제보자
  • 거 엿날 풍수지리에선 그 집이 무슨 짝이냐면, 그 집 방향에 따라근엥에 그 올레 방향도 틀린답니다. 게난, 올레를 아무 방향에나 네질 못헤양.
  • (그게 옛날 풍수지리에선 그 집이 무슨 쪽이냐면, 그 집 방향에 따라서 그 올레 방향도 틀린답니다. 그러니, 올레를 아무 방향에나 내질 못해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에, 그 우리는 여기 이 방향으로 집으로, 바로 올레를 정헷는데, 게, 가깝게 일로라도 ᄒᆞᆯ 수 잇고, 조금 방향이 그렇게 뒈 가지고 그레.
  • (에, 그 우리는 여기 이 방향으로 집으로, 바로 올레를 정했는데, 그, 가깝게 이리로라도 할 수 있고, 조금 방향이 그렇게 돼 가지고 그리.)
조사자
  • 그 이유가마씨? 골목을 만든 이유가 올레를 만든 이유가.
  • (그 이유가요? 골목을 만든 이유가, 올레를 만든 이유가.)
제보자
  • 올레를 만든 이유가 거 출입구니깐, 사람을 다니기 위헤서 만든 이유는.
  • (올레를 만든 이유가 그게 출입구니깐, 사람을 다니기 위해서 만든 이유는.)
조사자
  • 게난, 사람 다니는데 무사 이렇게 길 가까운데 안헤근엥 이렇게 돌게 헷수과?
  • (그러니까, 사람 다니는데 왜 이렇게 길 가까운데 안 해서 이렇게 돌게 했습니까?)
제보자
  • 아, 거니까 그 방향 때문에, 그 사람 명운에 따랑 집 방향 때문에, 이 사람은 어느 이 집은 어느 아무 일로 올레 헤야 뒌다.
  • (아, 그러니까 그 방향 때문에, 그 사람 명운에 따라 집 방향 때문에, 이 사람은 어느 이 집은 어느 아무 이리로 올레 해야 된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헌 따문에 길이 올레가 좀 밀 비틀아질 수도 잇고 저 멀 수도 잇고.
  • (그랬기 때문에 길이 올레가 좀 밀 비틀어질 수도 있고 저 멀 수도 있고.)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올레도 거 마음대로 뒈는 거, 엿날에는 거 그 집 방향하고 그 사람 운에 따라 가지고 올레 방향을 메기는 거. 이 집은 아무 편으로 올레를 허라, 헤그넹에.
  • (올레도 거 마음대로 되는 거, 옛날에는 그거 그 집 방향하고 그 사람 운에 따라 가지고 올레 방향을 매기는 거. 이 집은 아무 편으로 올레를 하라, 해서.)

남원읍 수망리/ 주생활/ 2018년

조사자
  • 게, 그 출입구 문, 문을 만들 때 출입구 만들 때도 문간채, 옛날엔 이문간 같은 거.
  • (그, 그 출입구 문, 문을 만들 때 출입구 만들 때도 문간채, 옛날엔 문간채 같은 거.)
제보자
  • 어, 우리 집 이문간은 엇엇수다.
  • (어, 우리 집 문간채는 없었습니다.)
조사자
  • 어떤 데가 그 문간채를 만들엇수과?
  • (어떤 데가 그 문간채를 만들었습니까)
  • 음.
  • (음.)
제보자
  • 부젯칩이 이문간 ᄄᆞ루 헤근엥에 그 이문간 ᄒᆞ는 집에는 보며는, 안꺼레, 또 손청거리, 목커리, 그런 거. 집이 뭐 집이 세 채, 네 채 잇는 집 보며는. 그런디 보며는 대게 옛날에는 그 아들 살곡.
  • (부잣집이 문간채 따로 해서 그 문간채 하는 집에는 보면, 안채, 또 사랑채, 곁채, 그런 거. 집이 뭐 집이 세 채, 네 채 있는 집 보면. 그런 데 보면 대게 옛날에는 그 아들 살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또 손자 장수헹 오래 산 집도, 또 손자살고, 또 그 엿날에는 그 머슴, 그 엿날에는 ᄃᆞ사리엔 헨에 여기선. 거 머슴 사는 방 ᄄᆞ루 허곡 헤근엥에, 경헹 그런 잘사는 집에는 이문간 ᄄᆞ루 짓고. 내가 알기로는 우리 동네 요쪽에 이문간 이신 디가 딱 ᄒᆞᆫ 집벳게 엇엇낫수다.
  • (또 손자 장수해서 오래 산 집도, 또 손자살고, 또 그 옛날에는 그 머슴, 그 옛날에는 ‘ᄃᆞ사리’라고 해서 여기선. 거 머슴 사는 방 따로 하고 해서, 그렇게 해서 그런 잘사는 집에는 문간채 따로 짓고. 내가 알기로는 우리 동네 요쪽에 문간채 있는 데가 딱 한 집밖에 없었습니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건 좀 잘사는 집. 게 이문간 헤영.
  • (그건 좀 잘사는 집. 그 문간채 해서.)
조사자
  • 겐디 문간채 그 이문간에는 또 문간채다 헤 가지고 뭔가 방 같은 거나 쉐왕.
  • (그런데 문간채 그 문간채에는 또 문간채다 해 가지고 뭔가 방 같은 거나 외양간.)
제보자
  • 에, 이문 것도 집을 이렇게 길게 지어야, 가운데는 이문간 지은 거 마당허고 출입하는 이문간이고, 옆에는 뭐 방도 잇는 디 잇고, 거기에 또 저 방앗간양. 거 방에.
  • (예, 문간 것도 집을 이렇게 길게 지어야, 가운데는 문간채 지은 그 마당하고 출입하는 문간채고, 옆에는 뭐 방도 있는 데 있고, 거기에 또 저 방앗간이요. 그 방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방에 놓는, 대부분 방에 놉니다 방에.
  • (방아 놓는, 대부분 방아 놉니다, 방에.)
조사자
  • 아, 방에를 놧구나예.
  • (아, 방아를 놓았군요.)
제보자
  • 에, 방에 놓곡, 거 이짝 ᄒᆞᆫ짝 방에 방 만들아근에 거기에 거기 ᄎᆞᆷ, 거기 엿날 말은 ᄂᆞᆷ의 집 사는 사람 머슴양, 그런 사람들 살고 헷수다게.
  • (예. 방아 놓고, 거 이쪽 한쪽 방에 방 만들어서 거기에 거기 참, 거기 옛날 말은 남의 집 사는 사람 머슴이요, 그런 사람들 살고 했습니다.)

남원읍 수망리/ 주생활/ 2018년

조사자
  • 예. 그다음엔 혹시 어, 가리 터라는 말 들어봣수과?
  • (예. 그다음엔 혹시 어, 가리 터라는 말 들어봤습니까?)
제보자
  • 가리 터 거는 나 모르고.
  • (가리 터 거는 나는 모르고.)
조사자
  • 가리 터에서 숨바꼭질도 하고.
  • (가리 터에서 숨바꼭질도 하고.)
제보자
  • 숨바꼭질은 거 애들 애들 허는 것이 숨바꼭질 아닌가?
  • (숨바꼭질은 거 애들 애들 하는 것이 숨바꼭질 아닌가?)
조사자
  • 가리 터 가리 틈.
  • (가리 터 가리 틈.)
제보자
  • 가리 틈.
  • (가리 틈.)
조사자
  • 낟가리 같은 거. 그 눌 눌으면 눌 같은 거 눌어봣수과?
  • (낟가리 같은 거. 그 가리 가리면 가리 같은 그거 가려봤습니까?)
제보자
  • 응. 눌이엔 헌 건 여기 촐 여기는 그 뭐 제주도 농촌에는 다 공통적이난 촐 눈 디 잇고, 겨을에는 곡석눌도 잇곡.
  • (응. 가리라고 한 건 여기 꼴 여기는 그 뭐 제주도 농촌에는 다 공통적이라서 꼴 가린 데 있고, 겨울에는 낟가리도 있고.)
조사자
  • 거면 그 눌 그 눌 눌을 때 눌 맨 우에 걸친 걸 뭐렌 ᄀᆞᆯ앗수과?
  • (그러면 그 가리 그 가리 가릴 때 가리 맨 위에 걸친 걸 뭐라고 말했습니까?)
제보자
  • 눌 어디 우에?
  • (가리 어디 위에?)
조사자
  • 예, 예. 눌을 이렇게.
  • (예, 예. 가리를 이렇게.)
제보자
  • 아, 우에 ᄂᆞ람지.
  • (아, 위에 이엉.)
조사자
  • ᄂᆞ람지?
  • (이엉?)
제보자
  • 에, ᄂᆞ람지, ᄂᆞ람지. 눌 우에 더프는 거.
  • (예, 이엉, 이엉. 가리 위에 덮는 거.)
조사자
  • 그 ᄂᆞ람지 사이로 아이들이 막 그 곱을락할 때 ,그 안으로 들어가지기도 헨마씨? 틈을 만들엉.
  • (그 이엉 사이로 아이들이 막 그 숨바꼭질할 때 ,그 안으로 들어가지기도 했나요? 틈을 만들어서.)
제보자
  • 거기 그 거기 눌이 ᄂᆞᆽ아와사 그 ᄂᆞ람지 소곱에 아이들 들어가고 허주. 그 ᄂᆞ람지 어디 저 밑에 내려 놀 때?
  • (거기 그 거기 가리가 낮아야 그 이엉 속에 아이들 들어가고 하지. 그 이엉 어디 저 밑에 내려 놀 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거 가을에 곡식이나 뭐 허젠허민 미리 ᄂᆞ람지를 준비헤 놉니다게.
  • (거 가을에 곡식이나 뭐 하려하면 미리 이엉을 준비해 놉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준비헤 놔도야 뒈여. 거 새, ᄂᆞ람지 ᄒᆞᆯ 새영, 새도 좀 긴 걸로.
  • (준비해 놔둬야 되어. 그거 띠, 이엉 할 띠랑, 띠도 좀 긴 걸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것도 좀 ᄍᆞᆯ븐 건 안 뒈곡.
  • (그것도 좀 짧은 건 안 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ᄍᆞᆯ븐 거는 헤다근엥에 놧다근엥에 봄 나민 집이나 일고 뭐 헌디, ᄂᆞ람지 샌 좀 특별헌 새, 좀 긴 거 헤다근엥에 ᄂᆞ람지로 그 가을에 그 곡식눌 더플 거 준비 헤다근엥에 딱 헹 짜르민 거 아이들은 거.
  • (짧은 거는 해다가 놓았다가 봄 어면 집이나 일고 뭐 한데, 이엉 띤 좀 특별한 띠, 좀 긴 거 해다가 이엉으로 그 가을에 그 낟가리 덮을 거 준비 해다가 딱 해서 자르면 그거 아이들은 그거.)
조사자
  • ᄂᆞ람지 사이로 이렇게 곱을락 안 헨마씨?
  • (이얼 사이로 이렇게 숨바꼭질 안 했나요?)
제보자
  • 헹 놔두민 ᄂᆞ람지 영 헹 세워놓민 그사이에 아이들 거 장난하는 아이들 거기서 곱을락도 허고 거 무신.
  • (해서 놓아두면 이엉 이렇게 해서 세워놓으면 그사이에 아이들 거 장난하는 아이들 거기서 숨바꼭질도 하고 거 무슨.)
조사자
  • 삼춘은 안 헤봣수과?
  • (삼촌은 안 해봤습니까?)
제보자
  • 아, 우린 그런 거 아녜.
  • (아, 우린 그런 거 안 해.)
조사자
  • 애기 때 안 헤봔마씨?
  • (애기 때 안 해봤어요?)
제보자
  • 에.
  • (예.)

남원읍 수망리/ 주생활/ 2018년

조사자
  • 그다음에예 그 돗통 잇잖아예?
  • (그다음에요 그 돼지우리 있잖아요?)
제보자
  • 에.
  • (예.)
조사자
  • 어, 돗통에 대헤서 그 여쭙겟는데예? 그 돗통에 보면 뭐 그 돗도고리도 잇고.
  • (어, 돼지우리에 대해서 그 여쭙겠는데요? 그 돼지우리에 보면 뭐 그 ‘돗도고리’도 있고.)
제보자
  • 돗도고리 잇고.
  • (‘돗도고리’ 있고.)
조사자
  • 이런 것들 잇잖아예?
  • (이런 것들 있잖아요?)
제보자
  • 에.
  • (예.)
조사자
  • 그 돗통에 대헤서 전반적으로 ᄀᆞᆯ아줍서.
  • (그 돼지우리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말해주세요.)
제보자
  • 돗통도 거 엿날에는 거 엿날에는 뭐시든지 다 ᄎᆞ례가 잇덴 헤양. 돗통도 아무데나 못헤여. 방향이 이서 가지고예. 우리는 여기서 살 때, 돗통을 저 서북쪽.
  • (돼지우리도 거 옛날에는 거 옛날에는 뭐든지 다 차례가 있다고 합니다. 돼지우리도 아무데나 못해. 방향이 있어 가지고요. 우리는 여기서 살 때, 돼지우리를 저 서북쪽.)
조사자
  • 아, 서북쪽.
  • (아, 서북쪽.)
  • 예.
  • (예.)
제보자
  • 대게 보면 돌로. 것도 그 동네 아무나 것도 만들지 못헤민 거 기구, 거 석씨 빌어근에 만들엉 돌로 만들엉 영 우리는 서북쪽에 요게 돗통이 이서낫고 도새긴 보통 ᄒᆞ나.
  • (대게 보면 돌로. 것도 그 동네 아무나 것도 만들지 못하면 그거 기구, 그 석공 빌어서 만들어 돌로 만들어 이렇게 우리는 서북쪽에 요기 돼지우리 있었었고 돼지는 보통 하나.)
조사자
  • 하나씩예.
  • (하나씩이요.)
제보자
  • ᄒᆞ나 길르고, 그 또 가끔 저기민 또 그 그 뒈지, 그 암토새기 길러근엥에 거 좀 새끼도 처 가지고.
  • (하나 기르고, 그 또 가끔 저기하면 또 그 그 돼지, 그 암퇘지 길러서 거 좀 새끼도 쳐 가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것도 우리도 ᄑᆞᆯ아도 나고 헷수다.
  • (그것도 우리도 팔아도 나고 했습니다.)
조사자
  • 그믄 그 도새기들이 그 것 먹어난 그릇은 뭐렌 ᄀᆞᆯ앗수과?
  • (그러면 그 돼지들이 그 것 먹어난 그릇은 뭐라고 말했습니까?)
제보자
  • 먹어난 그릇?
  • (먹어난 그릇?)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먹어난 그릇이 돗도고리주.
  • (먹어난 그릇이 ‘돗도고리’지.)
조사자
  • 돗도고리지예?
  • (‘돗도고리’지요?)
제보자
  • 에.
  • (예.)
조사자
  • 그다음엔 그 것은 어떵 헹 줘낫수과?
  • (그다음엔 그 것은 어떻게 해서 줬었습니까?)
제보자
  • 것은.
  • (것은.)
조사자
  • 무시거 주고?
  • (무엇을 주고?)
제보자
  • 거 여름에는 보릿체.
  • (그 여름에는 보릿겨.)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보릿체엔 헌 건 뭐냐면 보리헤근엥에 ᄆᆞᆯᄀᆞ레에 ᄀᆞᆯ아근엥에 그 껍질.
  • (보릿겨라고 한 건 뭐냐면 보리해서 연자매에 갈아서 그 껍질.)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두들팡 디들팡 디들팡.
  • (부춛돌. 부춛돌, 부춛돌.)
조사자
  • 두들팡, 디들팡예?
  • (부춛돌, 부춛돌이요?)
제보자
  • 응. 그 대변보는.
  • (응. 그 대변보는.)
조사자
  • 예, 디들팡예?
  • (예, 부춛돌이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디들팡. 그다음엔 거기에 휴지대신에 뭐 놔낫수과? 옛날에.
  • (부춛돌. 그다음엔 거기에 휴지대신에 뭐 놨었습니까? 옛날에.)
제보자
  • 어디?
  • (어디?)
조사자
  • 그 돗통 가젠 하믄 대변을 보젠 하면 뭘로, 다끄젠하면 거기다 뭔가 이서야 뒐 거 아니꽈? 지금이야 화장지 잇주만은.
  • (그 돼지우리 가려고 하면 대변을 보려고 하면 뭐로, 닦으려하면 거기다 뭔가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지금이야 화장지 있지만.)
제보자
  • 옛날에는 검질로.
  • (옛날에는 잡풀로.)
조사자
  • 검질로, 거 검질을 모아놧수과?
  • (잡풀로, 거 잡풀을 모아놓았습니까?)
제보자
  • 검질은 옛날에 마당에는 마당에 ᄒᆞ면은 마당에 검질을 ᄁᆞᆸ니다게.
  • (잡풀은 옛날에 마당에는 마당에 하면 마당에 잡풀을 깝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검질 아이 ᄁᆞᆯ면 마당 막 파저 불고.
  • (잡풀 아니 깔면 마당 막 파여 버리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 게 마당에 검질 덮으는 이유는 마당을 잘 멩글앗당은에 그 곡식 때 뒈면은 그 마당을 검질 거든 거 싹 옆이다, 마당 깨끗허게.
  • (그 게 마당에 잠풀 덮는 이유는 마당을 잘 만들었다가 그 곡식 때 되면 그 마당을 검질 거든 거 싹 옆에다, 마당 깨끗하게.)
조사자
  • 아, 곡식 털젠 허민.
  • (아, 곡식 털려고 하면.)
제보자
  • 마당에 거기서 곡식을 놔근엥에 기냥 도께로 두드립니다게. 보리든 조든.
  • (마당에 거기서 곡식을 놔서 그냥 도리께로 두드립니다. 보리든 조든.)
조사자
  • 게민, 그 마당에 이신 검질 가져당 따깟수과?
  • (그러면, 그 마당에 있는 잡풀 가져다가 닦았습니까?)
제보자
  • 에. 돗통에 똥 싸레 가구정 허민 기자 그 이상한 말 ᄀᆞ트지만은 그거 다끄젠 헤민 검질 쪼곰 접앙가근엥에 걸로 기냥.
  • (예. 돼지우리에 똥 싸러 가고 싶으면 그저 그 이상한 말 같지만 그거 닦으려고 하면 잡풀 조금 집어가서 그걸로 그냥.)
조사자
  • 게민 설사 같은 거 나민 어떵 헷수과?
  • (그러면 설사 같은 거 나면 어떻게 했습니까?)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설사 같은 거 나면.
  • (설사 같은 거 나면.)
제보자
  • 설사?
  • (설사?)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설사 낫일 땐 보통 여기서 우리 어릴 때 보민 여름철에 설사가 많이 나는데.
  • (설사 났을 땐 보통 여기서 우리 어릴 때 보면 여름철에 설사가 많이 나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여름철엔 보면은, 음식두 고르지 못 허고, 게난 엿날은 먹을 것이 조금 품허지 못헌 때난 게 사람 먹단 남겨둔 거도 지금은 냉장고나 잇다, 엿날엔 기냥 어디 내불민 약간씩은 조금 뭐헙니다게 그걸 뭐하민.
  • (여름철엔 보면, 음식도 고르지 못 하고, 그러니 옛날은 먹을 것이 조금 풍부하지 못한 때니까 그 사람 먹다가 남겨둔 것도 지금은 냉장고나 있다, 옛날엔 그냥 어디 내버리면 약간씩은 조금 뭐합니다. 그걸 뭐하면.)
조사자
  • 거 설사 나민 뭘로 다깐마씨?
  • (그 설사 나면 뭐로 닦았어요?)
제보자
  • 설사를 고치는 디?
  • (설사를 고치는 데?)
조사자
  • 아, 설사 나면 뭘로 다깟수과?
  • (아, 설사 나면 뭐로 닦았습니까?)
제보자
  • 아, 마찬가지.
  • (아, 마찬가지.)
조사자
  • 아, 검질로마씨?
  • (아, 잡풀로요?)
제보자
  • 응.
  • (응.)
  • 그거를 보릿체엔 헌덴. 그거 ᄒᆞ곡 또 그기 또 무신 궂인물이엔 헹양 밥 ᄒᆞᆯ 때 ᄊᆞᆯ씻은 물이나.
  • (그거를 보릿겨라고 하는데. 그거 하고 또 거기 또 무슨 구정물이라고 해서요 밥 할 때 쌀 씻은 물이나.)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무신 먹단 국 끌령 먹단 남은 거나 그거 모다다근에 그거 서꺼근엥에 여름엔 대게 주곡.
  • (무슨 먹던, 국 끓여서 먹던 남은 거나 그거 모아다가 그거 섞어서 여름엔 대게 주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겨을엔 조체엔 헤영양. 그 조로 그 졸 헤여근엥에 ᄆᆞᆯᄀᆞ레에 ᄀᆞᆯ으민 것도 거기서 헤영헹 껍데기가 나옵니다.
  • (겨울엔 조겨라고 해서요. 그 조로 그 졸 해서 연자매 갈면 그것도 거기서 해서하면 껍데기가 나옵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거 헤영 ᄇᆞᄅᆞᆷ에 것도 쎈 ᄇᆞᄅᆞᆷ에 불려불민 멀리 ᄂᆞᆯ아가 분엥에 거멘 그것도 아침새벡이 아주 약헌 ᄇᆞᄅᆞᆷ에 불령 그거 메와근엥에 것도 기냥 걸로 점, 밥 헤먹을 때 거 좁ᄊᆞᆯ 씻은 물이나 뭐, 뭐 무신 뭐 ᄊᆞᆯ씻은 물, 거허곡 뭐 먹다 남은 국 ᄀᆞ뜬 거, 거 망데기에 영 ᄃᆞ루 메왓다근에 것에 그자 거 조체에 헤근엥에 도새기 줄 거엔 또루 버무령 주고.
  • (그거 해서 바람에 그것도 센 바람에 드려버리면 멀리 날아가 버려서 그러면 그것도 아침새벽에 아주 약한 바람에 드려 그거 모아서 그것도 그냥 그걸로 참, 밥 해먹을 때 거 좁쌀 씻은 물이나 뭐, 뭐 무슨 뭐 쌀 씻은 물, 그거하고 뭐 먹다 남은 국 같은 거, 그거 ‘망데기’에 이렇게 디시 모아놓았다가 그것에 그저 그 조겨에 해서 돼지 줄 거에는 따로 버무려서 주고.)
  • 게, 거 여름에는 엿날도 뒈야지 길를 때도 좀 사람이 잘 먹는 집에는 도새기도 좀 ᄉᆞᆯ진덴 허곡양. 기름기 게 좀 살림이 곤란헤근엥예 못사는 디 사람들은 도새기가 준덴 헤낫수다. 먹지 못헹, 사름에 따라근엥에예.
  • (그래, 그 여름에는 옛날도 돼지 기를 때도 좀 사람이 잘 먹는 집에는 돼지도 좀 살찐다고 하고요. 기름기 그 좀 살림이 곤란해서 못사는 데 사람들은 돼지가 홀쭉하다고 했었습니다. 먹지 못해서, 사람에 따라서요.)
조사자
  • 돗통 뛰어넘는, 뛰어넘기라는 뭐가 이섯수과? 무신 일 이시민 돗통.
  • (돼지우리 뛰어넘는, 뛰어넘기라는 뭐가 있었습니까? 무슨 일 있으면 돼지우리.)
제보자
  • 에.
  • (예.)
조사자
  • 그 돼지들이, 도새기들이 그 돗통을 뛰처근에 도망가나지 않앗수과?
  • (그 돼지들이, 돼지들이 그 돼지우리를 뛰쳐나가서 도망갔었지 않았습니까?)
제보자
  • 예, 예.
  • (예, 예.)
조사자
  • 게난 그 도망가지 못하게 뭐 뭐 헤난 거 엇엇마씨?
  • (그러니까 그 도망가지 못하게 뭐 뭐 했었던 거 없었나요?)
제보자
  • 거, 담 싸는 거?
  • (거, 담 쌓는 거?)
조사자
  • 담 싸는 거?
  • (담 쌓는 거?)
제보자
  • 응, 담만 노프게 싸면은.
  • (응, 담만 높게 쌓으면.)
조사자
  • 혹시 그.
  • (혹시 그.)
제보자
  • 담 야트게 싸면은 도새기가 기어나근엥에 배고프민양 배고프민 기어나근엥에 집 두에 기냥 막 뎅이멍 그자 그 주둥이로 막 땅을 갈아 놉니다.
  • (담 얕게 쌓으면 돼지가 ‘기어나서’ 배고프면요 배고프면 ‘기어나가서’ 집 뒤에 그냥 막 다니며 그저 그 주둥이로 막 땅을 갈아 놉니다.)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거 뭐 땅을 파당 보민 뭐 뭇디 땅에서 뭐 나오지 안 합니까게, 뭐 게우리 ᄀᆞ뜬 것도 나오고 게민 또 뭐 채소 ᄀᆞ튼 거 싱근 디 강 채소 막 먹어불곡양.
  • (그 뭐 땅을 파다가 보면 뭐 육지 땅에서 뭐 나오지 안 합니까, 뭐 지렁이 같은 것도 나오고 그러면 또 뭐 채소 같은 것 심은 데 가서 채소 막 먹어버리고.)
조사자
  • 게민 그 어떤 마을 같은데 보면 그 저 돗통 지을 때 옆에 담 쌓은 옆에 다가 가시낭도 심곡헤난 건.
  • (그러면 그 어떤 마을 같은데 보면 그 저 돼지우리 지을 때 옆에 담 쌓은 옆에다가 가시나무도 심고했던 건.)
제보자
  • 아, 그 그 도새기 기어나오지 못허게 방지허는 거.
  • (아, 그 그 돼지 ‘기어나오지’ 못하게 방지하는 거지.)
조사자
  • 그 무신 심엇던 낭이 무신 낭?
  • (그 무슨 심었던 나무가 무슨 나무?)
제보자
  • 통지낭.
  • (탱자나무.)
조사자
  • 통지낭?
  • (탱자나무?)
제보자
  • 응, 가시낭 통지낭.
  • (응, 가시나무 탱자나무.)
조사자
  • 통지낭?
  • (탱자나무?)
제보자
  • 통지낭. 여기는 탱자나무보고 통지낭 통지낭 허는디.
  • (탱자나무. 여기는 탱자나무보고 통지낭 통지낭 하는데.)
조사자
  • 아, 여기는 귓가시낭 같은 거 하는 게 아니라.
  • (아, 여기는 꾸지뽕나무 같은 게 아니라.)
제보자
  • 아니, 귓가시낭.
  • (아니, 꾸지뽕나무.)
조사자
  • 통지, 통지예?
  • (탱자, 탱자요?)
  • 음.
  • (음.)
제보자
  • 거 돗통 옆에 거 심그면은 도새기 기어나오지 못허게.
  • (그거 돼지우리 옆에 그거 심으면 돼지 ‘기어나오지’ 못하게.)
조사자
  • 아, 탱자를 통지를 심엇구나예.
  • (아, 탱자를 탱자를 심었군요.)
제보자
  • 에, 게민 담을 못 넘잖아.
  • (예, 그러면 담을 못 넘잖아.)
조사자
  • 그 다음엔 그 돗통에서 이제 그 소변이나 대변 볼려면 이 놓는 돌을 뭐렌 ᄀᆞᆯ앗수과?
  • (그 다음엔 그 돼지우리에서 이제 그 소변이나 대변보려면 이 놓는 돌을 뭐라고 말했습니까?)

남원읍 수망리/ 주생활/ 2018년

조사자
  • 어, 그리고 그다음에는 그 저기 이것저것 호미랑 무시거랑 막 거 놓는데 창고를예 옛날엔 뭐렌 ᄀᆞᆯ앗수과? 뭐 궹이 같은 거랑.
  • (어, 그리고 그다음에는 그 저기 이것저것 호미랑 무엇이랑 막 그거 놓는데 창고를요 옛날엔 뭐라고 말했습니까? 뭐 괭이 같은 거랑.)
제보자
  • 에, 건 우리 보통 쉐막에 놔놧는데 쉐막에.
  • (예, 그건 우리 보통 외양간에 놨었는데 외양간에.)
조사자
  • 아, 쉐막에 같이 놧수가?
  • (아, 외양간에 같이 놓았습니까?)
제보자
  • 응. ᄒᆞᆫ짝 옆에다가 그 줄헤근엥에 거 낭 ᄃᆞᆯ아메여.
  • (응. 한쪽 옆에다가 그 줄 해서 그거 나무 달아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거 낭 ᄃᆞᆯ아메영 거기다가 호미도 걸치곡 쉐스랑도 걸치곡 거 다 걸칠 수 잇는 거 아니꽈게.
  • (그 나무 달아매어 거기다가 낫도 걸고 쇠스랑도 걸고 그거 다 걸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거 다 꼬부라진 거니깐양. 호미든 ᄀᆞᆯ갱이든 쉐스렝이든 뭐.
  • (거 다 꼬부라진 거니요. 낫든 호미든 쇠스랑이든 뭐.)
조사자
  • 옛날에 게믄 쉐막을 쉐막이렌 헷수과 쉐왕이렌 헷수과?
  • (옛날에 그러면 외양간을 ‘쉐막’이라고 했습니까 ‘쉐왕’이라고 했습니까?)
제보자
  • 쉐왕. 쉐왕 쉐왕이엔 헷주. 쉐왕.
  • (‘쉐왕’. ‘쉐왕’ ‘쉐왕’이라고 했지. 외양간.)
조사자
  • 쉐왕예?
  • (쉐왕‘이요?)
제보자
  • 응, 여기 우리.
  • (응, 여기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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